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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2013. 2. 13. 09:38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여러분은 미니, 비틀, 그리고 피아트란 이름을 들으면 어떤 공통점이 떠오르시나요?

 

영국의 미니, 독일의 폭스바겐 비틀, 이탈리아의 피아트 친퀘첸토는 미니카 삼총사로 불리웁니다.

작은 크기에 귀엽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견고한 내구성에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대 때문에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깜찍한 미니카들이죠.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바로 오랜 사랑을 받아 새로이 재해석된 모델이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이 귀여운 미니카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비틀, 미니, 친퀘첸토에 이어지는 고전의 재해석,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폭스바겐 비틀(Beetle)

고전의 재해석, 그 첫번째는 딱정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비틀입니다.

워낙 클래식하고 깜찍하게 생긴 자동차라 여성 운전자분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높지요?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1983년 형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Volkswagen)의 비틀 (Beetle)은 역사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차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 이상, 역대 3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일 모델로는 판매율이 세계 최고라고 하네요.

 

천재적인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소형차 비틀은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앙증맞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비록전쟁광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의 정치적 논리에 따라 탄생됐으나,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으며 지금도 그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2003년형 폭스바겐 비틀 카브리올레


화사한 컬러에 시원하게 젖힌 탑, 마치 꼬마 자동차 붕붕이를 연상하게 하는 비틀 카브리올레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보는 드림카이자, 따뜻한 휴양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틀, 뉴비틀에 이어 작년에 출시해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있는 더 비틀(The Beetle).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외관에서 오는 큰 변화는 없지만, 풀모델 체인지를 거치며 기존의 여성적이고 앙증맞은 모습에서

조금 더 남성적인 모습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기존 비틀에 비해 조금 더 날렵하게 다듬어진 옆라인, 전장과 전폭이 늘은 반면 전고를 낮춰

보다 스포티하고 쿠페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죠.

퍼포먼스에 있어서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성을 갖추고, 더욱 개선된 디젤 엔진과

복합기준 ℓ 15.4km의 공인연비를 갖춰 연비에 대한 아쉬움도 없어진 듯 합니다.


이젠 여자들만의 로망이 아닌 남자들에게도 "괜찮은" 비틀의 전성시대를 기대해봅니다!

 

 

 

미니(Mini)

두번째로 소개드릴 드림카는 영국의 클래식함과 위트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미니(Mini)입니다.

현재는 BMW그룹에 속해 있어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만,

20세기의 명차, 영국의 국민차라는 타이틀이 그 빛을 바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카 고유의 DNA를 가진 오스틴 미니(Austin Mini)

가장 영국적이면서 유럽의 멋을 제대로 담은 차로 유명합니다.


‘미스터 빈의 차로도 유명한 미니는 "작지만 강한" 파워를 과시하여 전 세계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기도 했죠.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1964년형 미니 쿠퍼 S Rally

 

유럽에서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로 입지를 굳힌 미니.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기도 하죠?

그 이유는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 덕분이기도 하지만,

영화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출연한 전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BBC 코미디 '미스터 빈'의 시그니처 카로서의 매력은 물론,

1969년의 영화 '이탈리안 잡'에서부터 2002년 '본 아이덴티티'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이후 미니는 영국의 로버 그룹으로, 다시 1990년대 말 BMW그룹에 인수된 후 또 다시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과거 소형차 설계의 개념을 바꿔놓았던 미니가

이제는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상된 것입니다.

 

2001년 출시된 뉴 미니의 엄청난 성공을 베이스로 지금은 전 세계를 무대로

쿠페, 해치백, 컨버터블, 로드스터, SUV 등 다양한 라인업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등장부터 획기적이었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미니.

한 세기를 넘어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차중의 하나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피아트 친퀘첸토(Fiat Cinquecento)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드림카는 얼마 전 화려하게 국내 런칭쇼를 선보였던 피아트 친퀘첸토입니다.


정식 모델명은 피아트 500으로, 귀여운 외관과 컴팩트한 사이즈와 함께

이탈리아의 도로 특성에 최적화 되어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탈리아의 국민차입니다.

티셔츠 디자인, 완구 등으로도 제작이 될만큼 무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모델은 1957년 첫 선을 보인 피아트 친퀘첸토입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당대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단테 지아코사(Dante Giacasa)가 디자인한 친퀘첸토는

출시 후에 한 눈에 띄는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유독 좁은 길이 많은 이탈리아의 도심 이곳저곳 잘 달릴 수 있다는 것도 목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였죠.

 

당시의 이 차 이름은 친퀘첸토 누오바’,

3m가 채 안되는 작은 몸집에 16.5마력, 최고속도 88km 정도의 강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이후 1960년 편의성을 강화하여 짐칸을 늘린 신형 친퀘첸토가 나왔지만,

1970년에 들어 자동차 트렌드가 큰 차로 바뀌면서 위기를 맞게 되고 1972년을 끝으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오랜 기간동안 숨을 죽였던 이 모델은 2000년 이후에 다시 미니카가 유행하게 되면서 20077,

5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오랜 기존의 친퀘첸토와는 다소 달라진 외관이지만,

특유의 이탈리아 감성과 섬세한 디테일은 과거의 오마쥬로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약 9가지의 컬러와 외관/실내의 컬러 조합, 맞춤형 휠, 시트커버, 데칼, 키트, 보디 사이드 몰딩 인서트,

거기에 150개가 넘는 순정 액세서리는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기에 충분한 배리에이션을 선보입니다.

 

새로운 피아트의 출시 소식이 들리던 당시, 피아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던 매니아들이

이 개성강하고 귀여운 모델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언제 국내에 들어올 지

목을 빼며 기다렸다는 건 말 안해도 아실 듯 합니다.

 

그리고 이 귀여운 피아트500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 지난 2 5 런칭쇼가 열렸습니다.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런칭쇼 스케치와 함께 예고해드렸던 대로 다음 편은

이 귀여운 이탈리안 미니카, 피아트 시승기를 전해드리려합니다.

그때까지 저도 이 귀엽고 매력적인 외관의 친구들을 곱씹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비틀,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의 공통점은? - 누군가의 로망, 드림카스토리

귀엽고 매력적인 피아트 500,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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