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무궁무진한 자동차 타이어의 세계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
타이어는 자동차의 발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계절별로, 주행하는 도로의 노면, 지형 상태에 따라 적용되는 타이어의 종류가 엄청나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 외에도 타이어는 컴파운드 함유량과 트래드, 스터드의 유무에 따라 기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마치 우리가 상황에 따라 다른 신발들을 매칭해서 신는 것과 마찬가지죠 ㅎ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타이어의 종류에 대해서 불곰이 알려드릴게요~
타이어의 세계는 무궁무진, 기능도 다 달라
여름용 타이어
여름용 타이어는 눈이 오지 않는 시기(봄, 여름, 가을)에 사용하는 타이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타이어로 고속 주행을 하며 생기는 소음의 흡수 및 승차감, 조정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침이 없는 한은 일반 타이어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여름용 타이어의 용어가 별도로 불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계절용 타이어
사계절용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어느 계절이든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합니다.
사람의 신발로 따지면 언제나 바로 신고 나가는 편한 신발, 운동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자동차들이 출고될 때 사용되는 타이어는 대부분 사계절용 타이어인데요,
이 사계절용 타이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노면에 강한 사계절용 타이어, 승차감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계절용 타이어, 수명이 긴 타이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적설기간이 짧은 지역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여름용 타이어보다
트래드 패턴에 커프(kerf) 라고 하는 일종의 잔주름을 더 많이 설계한 타이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겨울용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타이어를 지칭합니다.
스포츠 타이어
스포츠 타이어는 여름에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타이어로, 짧은 거리를 뛰는 육상선수들이 사용하는 러닝화에
빗댈 수 있습니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비교적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스포츠 타이어는 말 그대로 속도감 있는 주행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유용한 것만은 아닙니다.
일반 타이어보다 상대적으로 배수성이 떨어져 빗길에는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길게 느껴질 수 있고, 소음에 약합니다.
열에 매우 강해서 한 여름에는 매끄럽게 운전이 가능한 반면, 겨울에는 오히려 고무가 딱딱해져서 운전이 험난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수명이 짧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입니다.
스노우 타이어(윈터 타이어)
스노우 타이어는 여름용, 사계절 타이어와 달리 눈길, 빙판길과 같은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과 낮은 온도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타이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용(스노우)타이어의 트레드는 미세한 패턴의 독립된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것은 러그형 (Lug Type)의 구동력, 제동력과 리브형(Rib Type)의 옆미끄럼 저항성 등 장점을 각각 취하여
접지력, 마찰력을 발휘합니다. 이로 인해 눈길에서도 핸들링 및 주행 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거죠.
또한 미끄럽고 낮은 온도의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된 제동력을 가지기 위해 일반 타이어와 고무컴파운드 성능 및
구성비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스노우타이어와 때로는 같게, 때로는 다르게 불리우는 윈터타이어가 있는데요,
예전에 불곰도 한번 언급해드린 적이 있었죠? ^^ ☞ 겨울을 대비하는 자동차 월동준비!
적설량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 좋은 스노우 타이어는 눈이 적고 녹아버린 도로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힘든데요, 특히 연비저하나 승차감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윈터타이어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윈터 타이어에도 스터드 타입(스파이크 타이어)과 스터드리스 타입(패턴이 눈길 및 저온에도 접지력 유지)으로
종류가 나눠집니다. 스터드 타입은 밑에서 자세히 다시 설명드릴텐데요, 금속의 스터드가 달려있는 타입을 말합니다.
스터드리스 타입은 타이어의 고무 패턴이 눈길과 저온의 날씨에도 접지력을 좋게 하는 타입을 말합니다.
산악용 타이어
일반 아스팔트 도로처럼 잘 포장되어 있는 도로 외에 비포장 도로나 산처럼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서 사용하면
유용한 타이어입니다. 험한 산길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등산화로 표현될 수 있겠네요.
어떤 사람들은 일반 도로에서 사용해도 안전하겠다는 생각에 시내에서 산악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승차감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
스터드 타이어
스터드 타이어의 별명은 스파이크 타이어로, 금속의 스터드가 타이어에 박혀있습니다.
마치 신발에 아이젠을 끼우는 것처럼, 이 타이어 곳곳에 박힌 징이 접지면의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지기 쉬운 곳이나 경사진 산비탈길에서 사용하기에 좋죠.
대신 엄청난 소음과 함께 울렁거리는 승차감은 감수하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또한 스터드에 의해 도로파손이 생길 수 있으니, 그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계절별, 상황별 어울리는 타이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각 타이어 회사에서는 이러한 큰 분류군 안에서 각각의 성능, 기능을 최적화한 타이어들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제조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알아볼까요?
한국타이어 http://kr.hankooktire.com
1941년 조선다이어공업을 전신으로 세워진 한국타이어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해외시장의 진출에
크게 성공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이어 브랜드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죠?
한국타이어 홈페이지에서는 각 차종류 별 타이어의 성능과 기능, 실험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http://www.kumhotire.co.kr
삼양타이어공업을 전신으로 1960년에 세워진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와 마찬가지로 기본 타이어에서 경주용차량
타이어까지 다양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20개를 생산하던 작은 공장에서 연간 6천 5백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국제적인 타이어 브랜드로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금호타이어 홈페이지에서는 차종과 타이어특성을 심볼로 표현하여 고객이 좀더 쉽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http://www.nexentire.com/
넥센타이어는 참 많은 풍파(?)를 이겨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42년 흥아타이어공업으로 시작해 원풍산업으로, 그 다음 국제그룹에 인수된 후 다시 1985년 우성산업에 인수
되었습니다. 1996년 우성건설의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 처분을 받고, 결국 1999년 넥센에서 인수하여 지금의 넥센
타이어로 정착을 했죠. 휴...정말 고난의 역사네요.
넥센타이어홈페이지에서는 회사, 차종, 라이프스타일을 체크하여 바로 알아보는 간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타이어 브랜드 외에도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있는 외국 타이어 브랜드도 있는데요,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에 중점을 둔 미쉐린 타이어(브랜드 캐릭터로도 유명하죠?),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는
타이어를 생산함과 동시에 F1 등 레이싱에 꾸준하게 투자해 인지도가 높은 브리지스톤 타이어, 그리고 앞선 두
브랜드와 함께 세계 3대 타이어 제조 브랜드로 불리는 굳이어타이어는 경제적인 타이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쉐린이나 브리지스톤에 비해 약 1~2만원 정도가 저렴하다고 하는군요 ^^
미쉐린 : http://www.michelin.co.kr
브릿지스톤 : http://www.bridgestone-korea.co.kr/
굿이어 : http://kr.goodyear.com/
던롭 : http://www.dunloptyre.co.kr/
무궁무진한 타이어의 세계를 살짝 엿보았는데 어떠신가요?
쉽게 지나쳤던 타이어도 이젠 새롭게 보이시지 않을까 하네요 ㅎㅎ
불곰이 알려드린 내용이 앞으로 자신의 주행방식과 사용상황에 맞춰 타이어를 선택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타이어 파손 시 대처요령, 제조사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타이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도 불곰을 잊지 말고 찾아주세요~ 부르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