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로서 궁금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과 정보를 알려주는 시리즈, 알면 쓸모 있는 자동차 잡학사전! [알쓸차잡] 시간입니다! O / X 퀴즈를 통해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여러분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한파 속 설 연휴 마무리, 교통량 평소 주말 수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량을 보일 정도로 올해 연휴는 차가 덜 막혔습니다. 특히 긴 연휴 동안 이동차량이 나뉘면서, 코로나 이후 첫 설 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덜 막히고 사고도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평온했던 23년 명절이 되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은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작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56.7%나 교통사고가 감소했고, 사망자 또한 31.3%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음주운전 사고 역시 작년 대비 53.9%가 감소했으며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0명입니다.
특히 결빙으로 인해 연쇄 추돌사고 및 고속도로 터널 사고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안전을 지켜주셨으며, 고속도로 교통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명절같이 차량 대이동이 이루어질 때 안전운전을 통해 사고율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참고 자료: NEWSIS - 『설 연휴 교통사고 56.7% 감소…음주사고 사망자 '0명'』
연휴 기간, 운전을 하지 않으면 쉽게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시동을 걸 때나 자동차의 전기 장치를 제어할 때 사용되는 배터리는 보통 교체 주기가 3~4년 정도 되지만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겨울철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날씨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이번 연휴처럼 긴 시간 동안, 차량 운전을 하지 않고 주차장에 방치되었다면 방전이 될 확률이 높은데요, 실제 작년 12월 5일과 14일 이틀간 한파와 폭설 속에 배터리 충전으로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는 약 10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참고 자료: NEWSIS - 『연이은 한파·폭설에 손보사 긴급출동 늘어…배터리 방전이 최다』
방전이 되었다고 바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면 차량이 있는 곳까지 와서 배터리를 충전해 줍니다. 이후 30분 이상 주행을 해주시면 배터리가 충전되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혹여나 출장 배터리 교환 업체를 부르거나, 간혹 출동 서비스에서 배터리 교체를 권장할 수 있는데요. 바로 교체하시지 마시고 충전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 본 후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터리를 사용한 지 3년 이상이 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같은 방전이 일어났다면 그때 배터리를 교체해도 늦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추운 날씨에서도 성능이 떨어지지만 블랙박스 상시 전원, 헤드라이트 또는 실내 등을 켠 채 주차를 할 경우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설 연휴처럼 장시간 주차 시에는 블랙박스 전원을 끄고 라이트가 켜져 있는지 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동안 함께 이동했던 반려견
설 연휴가 길어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대부분 함께 차를 타고 이동을 하셨을 겁니다. 장거리 이동 시 강아지가 답답해하거나 불안해한다는 이유로 창문을 열어주는 경우나, 차량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강아지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차가 달리는 상황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지나가는 차량 또는 소음에 흥분한 강아지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려견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불법행위입니다.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운전석에서 따로 분리하여, 반려동물 차량용 이동장 또는 안전벨트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 참조
설 연휴에 아이와 함께 이동했던 분들은 카시트를 착용하셨을 텐데요. 카시트는 필수로 사용해야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만큼 부담이 크게 느껴지실 겁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는 매년 카시트를 무상 보급하고 있습니다. 단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신청 자격에게 맞는 분들만 카시트 무상 보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카시트는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6년 6월 1일부터 의무화가 되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의거하여 6세 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때는 카시트 착용이 필수이며, 위반 시 과태료 6만 원이 부과됩니다.
한국어린이재단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3세 이하(영유아용) 또는 4세~7세 이하(주니어용)의 자녀를 둔 저소득층 및 사회적 취약계층에 4만 대 이상의 카시트를 무상으로 대여 또는 보급하였는데요, 매년 4월 경 신청 접수를 했기 때문에 올해도 해당 조건에 맞는 분들은 꼭 신청하셔서 부담스러운 카시트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카시트 무상 보급 신청 자격
① 전국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영유아용) 또는 4세~7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주니어용)
② 배기량 2,000cc 미만의 승용차를 보유한 가정(승합, 화물, 외제차, 전기차, 특수차량 제외)
③ 선정 기준 1~7순위에 해당하는 가정 (선정 기준은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 카시트 무상 보급 선정 기준 보러 가기 (클릭)
카시트 무상 보급 신청 절차
① 홈페이지 접속 후 공지 확인 (https://childsafe.or.kr/community/notice/)
② 온라인 접수 - (https://childsafe.or.kr/apply/infant-carseat/guide/)
③ 서류 제출 대상자 발표 (홈페이지 공지)
④ 서류 접수 및 증빙 심사
⑤ 최종 선정자 발표
오늘은 설 연휴에 일어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모든 질문 속에는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므로, 안전운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입니다. 다음 주 역시 많은 분의 궁금증이 사라질 수 있도록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