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의 방향지시등은 차량 운행 시 꼭 필요한 요소인 조명장치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다른 차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신호가 바로 방향지시등인데요. 방향지시등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고들이 예방되고, 양보와 더불어 안전운전이 가능한 운전 문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선을 변경할 때 주로 사용하지만 양쪽을 켜면 비상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차에 위급한 일이 있거나, 상대방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앞에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뒤로 전달하는 등 정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런 방향지시등은 왜 노란색일까요? 방향지시등이 노란색인 이유와 그에 따른 장점, 그리고 최근 들어 자주 보이는 빨간색 방향지시등은 무엇인지 이번 시간에 불스원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교통법 제38조 1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거나 회전교차로에서 진출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게 된다면 과태료 4만 원에 해당되며, 도로교통법상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방향지시등은 그만큼 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운전 시 꼭 알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방향지시등은 운전할 때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시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노란색을 사용한 것인데요. 노란색 조명은 빛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시인성이 좋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는, 좋은 날도 있겠지만 흐릿한 날씨, 비 오는 날씨, 터널 등 시야가 좋지 않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주행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시야가 떨어질 수 없는 장소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빛의 파장이 긴 노란색 조명을 사용합니다.
특히 전국에 1,900여 개가 넘는 터널도 대부분 노란색 조명을 사용하는 만큼 노란색 조명은 눈의 피로도 낮춰 줄 뿐만 아니라 시야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안전 관련되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예전에 출시한 차를 보면 자동차 헤드라이트도 노란색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하얀색 LED로 대부분 바뀌고 있지만 연식이 조금 지난 차들은 노란색 할로겐램프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란색 헤드라이트인 할로겐램프는, 밝고 환한 빛을 내면서도 1천 시간이 넘는 긴 수명을 가지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동차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실제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이나 산속을 주행하다 보면 노란색 할로겐램프가 얼마나 밝고,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할로겐이나 HID 보다 훨씬 적은 전류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LED램프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조가 간단해서 부피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때문에 LED를 사용한 노란색 방향지시등이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노란색은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을 줄 수 있어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빨간색 방향지시등은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상대방 눈에 정확하게 잘 보여줘야 하는 방향지시등은 브레이크등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조사에서 노란색 방향지시등 적용을 권장하고 있고, 실제 도로교통법에서도 방향지시등은 노란색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운전을 해보면 우리나라와 다르게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미국 차량들은 빨간색상의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차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임팔라, 머스탱 등의 차량에서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적용하고 있고, 픽업트럭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눈에 잘 보이는 노란색의 방향지시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 일본등의 국가에서는 원가와 심미적인 이유 등으로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자동차 안전기준 FMVSS 108에 따르면 후면 방향지시등 색상은 노란색이나 빨간색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체결한 FTA 규정에는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미국 규정을 충족한다면 한국 예외법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된 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도로에서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만나면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방향지시등도 국토해양부령에 따라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색 또는 호박색이 필수이며, 좌우 대칭부터 위치와 차체 너비의 간격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제한이 있습니다. 규칙을 잘 확인한 다음, 출시된 신차를 보게 되면 디자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제작되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차량은, 신호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뒤차가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는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차량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조금 더 안전운전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겠지만, 방어운전을 통해 사고 예방하고 건강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가 보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