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CAR

서울 시내에서 미래 자동차 달린다! 무인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 완료

2024. 7. 22.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라면 자동차 운행 중에 두 손, 두 발이 자유롭다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자동차 기술 중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불과 지난 주에 코엑스에서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 산업전이 개최되어,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전시와 최신 트렌드 공유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스스로 주어진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했던, 막연히 먼 미래의 일로만 느껴지던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곧 눈 앞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자율주행 기술과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실증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1900년대부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어, 200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투자하고 발전을 도모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며, 우버 등의 차량 공유회사, 구글, 아마존 등의 IT기업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합종연횡으로 제휴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는 여섯 단계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분류했습니다. 단계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한 요소들의 자유롭게 해주는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1단계에서는 발이 자유로워지고 2단계에선 손까지 자유로워집니다. 3단계에서는 눈이, 4단계에서는 의식이 자유로워지며, 마지막으로 5단계에서는 운전자 자체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화가 이루어집니다. 5단계가 되면 도로 종류나 속도, 지역에 상관없이 자율주행이 이루어지며, 악천후나 사고와 같이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상황이 회복될 때까지 안전한 운행을 지속합니다.

 

(ⓒ출처: 다임러트럭)

 

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아직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레벨5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공언한 기업도 많지는 않습니다. 대신 레벨4의 고도자율주행 서비스는 다양한 완성차 기업에서 계속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시범 운행 차량도 상용화되었습니다. 레벨 4에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택시, 셔틀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나 화물 운송 서비스 등의 운영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운영 현황

 

 

최근에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실증사업이 시작되었는데요. 전북 군산과 전주를 잇는 구간을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첫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하여 자율주행 화물차를 실증하고, 내년 초부터 유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하여 기술과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트럭 14대가 인천과 부산 고속도로를 오가며 실제 화물을 운송합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해서 한국도로공사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업체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에 있습니다.

 

(ⓒ출처: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또한, 이미 자율주행자동차가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었는데요. 상암 등에서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며, 강남에서도 로보택시가 도입되어 승객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합정역 등에서는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히 시범 운행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도심 내 주요 관공서를 경유하는 자율 순환버스가 새롭게 운행되며, 부산시에서도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하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출처: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이러한 자율 주행 차량들은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총 740억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 응답 미니셔틀, 도로유지 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통제 등의 자율 주행 공공서비스를 시범 적용하며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국내 1호 자율주행 승용차의 등장!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국내 자율 주행 새싹 기업에서 개발한 자율 주행차의 일반 도로 운행을 허가(임시 운행 허가)했습니다. 임시 운행 허가란 등록하지 않은 자동차의 일시적인 도로 운행을 허가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는 시험, 연구 및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 주행차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채로 운행되거나, 시속10km 이하의 극 저속차량, 특수 목적형 차량 등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최고 시속이 50km인 승용 무인 자율 주행차로, 국내 최초의 무인 자율 주행차입니다. 이 차량은 비상 자동 제동, 최고 속도 제한 등의 안전 기능과 차량 비상 정지 버튼 등을 탑재했으며, 경기도 화성 K-시티에서 도심 내 무인 자율 주행을 위한 안전 요건에 대한 확인 절차도 모두 마쳤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블로그)

 

국토교통부는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서 자율 주행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영역, 즉 운행 가능 영역 내에서 단계적으로 검증을 진행합니다. 1단계 시험 자율 주행은 시험 운전자가 운전자에 착석한 상태로 진행되고, 2단계에서는 비 상조치를 위한 외부 관리 인원이 배치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검증 절차를 통과한다면 올해 4분기 초부터 무인 자율주행을 실시합니다. 또한, 이번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 이후 기업들의 무인 자율주행 실증 소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무인 자율주행차의 임시 운행 허가에 대한 기준도 세부화 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장점

 

자율주행 자동차, 과연 어떤 장점이 있길래 이러한 각광을 받는 걸까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상용화되면 인류의 삶에 질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주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통 환경의 안전성 향상
교통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실수에서 비롯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후, 빠르게 반응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2) 교통의 효율성 증가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도로 위 자동차들이 일괄적으로 통제되면 응급 상황시에 경찰차, 구급차, 소방차 등의 차량의 출동 시간이 단축됩니다.

 

 

3) 이동의 편의성과 경제성 증대

많은 운전자 분들이 자율주행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운전 중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현대인의 시간 활용에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운전 능력이 제한된 교통 약자에게 이동성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어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개선점이 많은 기술이지만, 계속해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인류의 삶에 큰 편의를 가져다줄 자율주행!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이 이루어질 날이 기대됩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