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아닙니다! 바로 ‘바이퓨얼’ 자동차인데요. 최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며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며 바이퓨얼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바이퓨얼 자동차는 휘발유 엔진과 LPG 엔진을 조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휘발유만 사용하는 자동차 대비 유류비를 어느정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바이퓨얼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퓨얼 자동차는 두 가지 다른 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얼핏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비슷해 보이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한 가지 연료와 전기를 함께 활용하는 자동차이지만, 바이퓨얼 자동차는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바이퓨얼 자동차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바이퓨얼 시스템은 휘발유와 LPG 연료의 조합인데요. LPG 엔진에 약간의 개량만 하면 휘발유 엔진과 상호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바이퓨얼 엔진은 보통 LPG를 기본 연료로 하고 휘발유를 보조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퓨얼 자동차는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LPG와 휘발유 연료의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LPG 연료는 연료비가 저렴하지만 출력이 약하고, 휘발유 연료는 출력이 좋은 반면 연료비가 비쌉니다. 이 때, 바이퓨얼 자동차는 높은 출력이 필요할 때 휘발유를 사용하고, 평소 주행에서는 LPG 연료를 활용할 수 있어 출력은 유지하면서 연료비는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가지 연료가 부족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PG 연료 운전자 분들의 경우 충전소를 찾기 힘들어 난감하셨던 경험이 있으셨을 텐데요. 바이퓨얼 자동차는 LPG 연료가 떨어져도 다른 휘발유 연료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 부족으로 차가 멈추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관리법은 사전 승인신청 후 허가받은 사업자에게 작업을 의뢰하고 사후에도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엔진의 개조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사업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때문에 유류비 부담이 커진 운전자 분들이 바이퓨얼 자동차로 차를 개조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861대의 휘발유 차량이 LPG 바이퓨얼 자동차로 개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높은 가격에 비해 LPG 바이퓨얼 연료 개조에는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정비업계에서는 약 3~4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개조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이후 연료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휘발유 자동차를 바이퓨얼 자동차로 개조하려는 운전자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떠오르는 바이퓨얼 자동차의 인기에 완성차 업계에서도 바이퓨얼 자동차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기존 차량을 개조하는 바이퓨얼 자동차! 허가 받지 않은 불법 개조는 아직까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바이퓨얼 자동차 개조를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절차를 잘 지켜 안전하게 개조를 하셔서 유류비 부담도 줄이고 많은 장점을 누리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