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좋은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설레는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안전한 운행을 위해 다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바로 자동차보험 가입 때문인데요. 여러 보험사를 찾아다니며 나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운전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비싼 수수료와 불편한 UI로 인해 오히려 이용이 불편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9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어려웠던 자동차보험 비교, 어떻게 간편해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그간 자동차보험 가입 및 연장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은 올해 1월부터 핀테크 플랫폼들을 통해 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는데요. 실제로, 9월말 기준 약 81만명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실제 가입자는 약 7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실제 가입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가입자의 기존 자동차보험 계약 정보가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 상품들을 비교해 합리적인 상품을 찾더라도 직접 플랫폼에 계약 만기일 등 계약과 관련한 세부 정보를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이탈하는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는 기존 계약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만 하고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가입하면 기존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비싸게 가입을 했어야 합니다. 일부 보험사에서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더해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인데요. 이 역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한 보험 가입율을 낮추는 큰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 보험 가입이 적다 보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금융당국과 보험협회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의 핵심은 편의성 향상인데요.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도 차량 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할인 검증정보, 기존 계약 정보 등을 보험개발원과 보험사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계약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던 수고를 크게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융 당국은 상품 비교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의 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 출시되면, 모든 보험사가 플랫폼에 제공하는 상품과 홈페이지 상품의 보험요율은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출시됐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아쉽게도 여러 불편함으로 자동차보험 가입까지 이용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습니다. 올 연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으로 보다 편리하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