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택배용이나 다수의 사람을 운송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던 봉고차! 다들 기억나시나요? 특히 어릴 때 학원이나 태권도장에 가기 위해 봉고차를 타고 이동하던 기억들은 하나씩 가지고 계실텐데요! 아직도 ‘봉고차’라고 불리는 승합차는 소규모 택배나 어린이들의 운송 차량, 대형 택시 등 영업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봉고차들에 변화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목적에 맞게 승합차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개조나 튜닝을 거치지 않고 출고 단계부터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차량이 설계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Built Vehicle, PBV)’가 등장해 봉고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PBV라 불리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외형으로 보았을 때는 기존 승합차나 화물차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내부를 보면 완전히 다를 수 있는데요. 기존의 봉고차나 화물차들은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설계되어서 각 개인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이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전문 장비를 이용해 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차량에 장비를 넣기 위해 특장업체를 통해 차량의 좌석을 떼는 등, 전면적으로 개조하거나 튜닝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튜닝 과정에서 목적에 필요 없는 차체의 일부는 절단하거나 탈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차량에 손상이 가해지고, 폐기물이 발생하는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고자 등장한 새로운 모빌리티의 개념이 바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입니다! PBV는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요소를 만들어 별도의 개조 및 튜닝 단계가 필요하지 않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의 넓은 공간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PBV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PBV 역시 미래형 모빌리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아는 최근 ‘PV5’라는 PBV 차량을 선보이며 PB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중국이나 유럽에서도 PBV를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PBV가 기존 택배 차량이나 봉고차로 활용되던 경상용차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PBV는 특정 목적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상업용으로 적합하고, 모듈화된 구조 덕분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글로벌 경상용 전기차 및 PBV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환경, 경제성, 수요 세 가지 측면에서 PBV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특히 전동화된 PBV가 전동화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내연기관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으로 화물용 자동차 뿐만 아니라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 수단으로 PB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PBV가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무인 배송, 무인 셔틀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의 삶0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봉고차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추억이 미래 세대에는 PBV를 타고 돌아다니는 기억으로 바뀔 텐데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가 펼쳐갈 미래 도로가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