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알아보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모든 것! 10월엔 로맨틱한 재즈 데이트!
헬로~헬로~ 헬로~ 불라노야.
9월도 어느덧 다 지나갔군. 옆구리가 어쩐지 휑- 한게 온몸으로 쓸쓸함을 느끼는 본격적인 가을이 왔어!
아, 물론 내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난 불라노니까~ 핫핫핫!!
내가 왜 이렇게 자신만만한지 작년의 예를 들어 설명해주지.
자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로맨틱한 재즈 데이트를 해 봤나? 안해봤지?
이런이런...이 불라노, 자네를 위해 가을을 시작하는 완벽한 재즈 페스티벌과 데이트 장소를 알려줄테니,
잘 보고 올해는 그녀의 눈 속에 하트를 꽝꽝 박으라구~!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벌써 올해로 1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즈 행사라네.
가평군 자라섬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
무엇보다 이 행사가 좋은 점은 연령과 성별을 타지 않고, 모두가 함께 해도 좋은 페스티벌이라는 점이야.
시기는 매년 10월 초에 진행하니 그야말로 가을이 딱 제대로 시작되는 시기 아닌가!
따뜻한 햇살과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불라노, 주저없이 추천하겠네.
올해 2013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1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무려 4일간 열린다고 하니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하루 정도는 그녀를 위해 로맨틱한 가을 재즈 데이트를 마련해보라구!
흠흠, 물론 자라섬에 가는 길에 코스모스 데이트를 하는 것은 덤이야.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혼돈과 무한 대기 시간의 카오스를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그 날 만큼은 기차를 이용하는 걸 권하지.
가평역에서 내려 표지를 따라 걷다 보면 자라섬 이화원으로 통하는 표지판이 보일 걸세.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가다보면...이렇게 입구가!
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로 앞에는 캠핑존을 예약해서 미리 잡을 수도 있다네.
물론 이 자리를 잡으려면 무척이나 발빠르게 미리 행동을 했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알려주지.
캠핑존을 지나 입구에 도착하면 보이는 수많은 인파!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어쩐지 평화로워 보이지? 실제로 그래..훗.
가져온 티켓을 팔찌로 바꿔서 꼭 착용해주게.
이건 바깥의 무료존에서 필요한 게 아니라 이후 유료존에서 꼭 필요한 것이니 분실하지 않게 잘 챙겨두라고!
잘 익은 잔디밭에 가져온 돗자리를 깔고 한가로이 재즈를 듣는 기분, 상상이나 해봤나?
그래서인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평화롭다네.
불라노가 소싯적에 락페스티발만 다녔다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는 적응을 못해 어색해했다는 얘기는...자네만 알게.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에는 다양한 푸드존이 형성되어 있어서 꼭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를 들고 가지 않아도 괜찮아.
물론 자네가 그녀를 위해 솜씨를 발휘해보겠다 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바로 옆에서 뜨끈뜨끈한 피자와 시원한 생맥주가 즉석에서 나오는 데...뭐, 행운을 비네!
첫번째로 도착한 장소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무료 존이라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또다른 좋은 점은 바로 이렇게 모두에게 오픈 되어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지.
만약 본격적으로 재즈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잠시 피크닉만 나올 거라면 굳이 티켓은 끊지 않아도 되겠지?
하지만 한 밤중의 쏟아지는 별빛 아래 낭만적인 재즈의 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저 멀리 자라섬에 보이는 유료존의 행사를 가지 않을 수가 없지.
오후 4~5시 가량이 되면 무료존에서 유료존으로 가는 입구가 오픈되니 시간을 잘 체크하도록 하게.
물론 들어가는 행렬이 매우 많겠지만, 무조건 무대 바로 앞으로 가야하는 게 아니라면 경쟁이 그렇게 센 곳은 아니니
가녀린 그녀를 위해 사뿐사뿐 걸어서 자리를 잡게나.
재즈 페스티벌이 가을밤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꼭 몇가지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말이야.
습기를 막아줄 돗자리는 당연히 기본이고, 가을밤, 호수 옆 들판인 것을 감안해 꼭 담요나 침낭을 챙겨가게.
그리고 허리가 아플 수 있으니 쿠션이나 간이 의자를 챙긴다면 그녀에게 한 배려 한다는 칭찬을 듣지 않겠나?
아, 물론 행사장 내에서도 허리를 기댈 수 있는 의자를 판매하고 있으니 깜빡 했어도 걱정말고~
날이 어두워지고 별빛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재즈 페스티벌의 밤이 시작되지.
대부분 돗자리를 깔고 자리에 눕거나 앉아서 편할대로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이 어색할 지도 모르겠어.
어떤 사람은 집에서 쓰는 베개를 가져와서 눕는 사람도...! 이 불라노가 봤다네.
뭐 어떻나! 사랑하는 그녀가 옆에 있고, 서늘한 가을 바람에 재즈가 흐르고, 달콤한 와인이 함께 있는데 말이야.
그렇다고 사람들이 마냥 돗자리에 눌어 붙어 있을 거라는 섵부른 판단은 말게.
분위기는 순식간에 락페스티벌처럼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기도 한다네. 바로 이렇게!
여전히 평화롭지만 그렇기에 더욱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는 재즈 페스티벌.
한쪽에서는 연인이 커플 살사를 추고, 다른 한 쪽에서는 친구끼리 온 중년 남성들이 흥에 겨워 관광버스춤을 춰도
다 괜찮은 곳이라네.
이런 곳이라면 자네와 그녀 사이도 한결 자연스러워지지 않겠나? 안그래? ㅎㅎ
참고로 불라노는 작년에 처음으로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수 있었다네.
무려 풀 밴드가 모두 참여한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ake the "A" train이라니...!
그녀에게 이런 감성적이고 열정적인 눈물 한 방울 정도는 보여줘도 괜찮아.
오히려 그런 순수한 면에 새로움을 발견할 테니 말이야.
유료존에서의 메인 스테이지는 약 11~ 12시 정도면 마무리가 된다네.
하지만 이렇게 끝내기는 아쉽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그래서 약 12시부터 새벽까지 유료존 메인 스테이지에서 더욱 깊숙히 들어간 파티 스테이지에서 2차 공연이 시작되지!
좀 더 역동적이고 흥겨운 재즈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네.
미리미리 셔틀버스나 다음날 돌아오는 기차 잘 예약해놓고, 그녀와 함께 끝까지 재즈의 밤을 즐겨보도록!
어떤가? 오전부터 한밤중을 지나 새벽까지 계속되는 완벽한 가을의 재즈 데이트!
언제든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지.
올해는 한 번 그녀와 함께 감성폭발 음악 데이트를 시작해보게!
자네를 위해 내가 간단한 올해의 행사 정보 정도는 챙겨줄 수 있지.
제 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기간 : 2013년 10월 3일 부터 ~ 10월 6일까지
장소 :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및 가평군 일대
공연 : 라인업 확인은 www.jarasumjazz.com
그럼 올해는 꼭 가을과 겨울을 옆구리 뜨뜻하게 보내길 바라네~ 다음에 보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