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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2014. 7. 17. 07:00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양 옆으로는 경복궁과 창덕궁 위치하고 있으며 뒤로는 북악산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는 그곳, 과거와 현재, 익숙함과 낯선 느낌이 공존하는 북촌한옥마을에 조금은 특별한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즈넉한 이곳에서 뭔가 어울리는 듯, 아닌 듯 오묘한 분위기를 내는 곳이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카플스테이션 5호! 오늘은 한옥과 차고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탄생한 유니크한 카페 GARAGE107을 소개하겠습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카레이서 출신과 디자인 전공자 두 명의 대표가 의기투합 하여 만들어진 Garage107은, 카페로 바꾸기 이전엔 현재의 대표 두 분이 아지트로 이용하는 북촌한옥마을의 평범한(?) 차고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차고의 모습은 이름에만 남아있는 듯 합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입구 옆으로 카레이서 출신인 만큼 자동차와 레이싱에 대한 깊은 애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테리어 소품들 하나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국의 어느 축구팬들이 모여있는 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습 아닌가요? 물론 제 상상 속의 펍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컬러로 이루어져 있어 여기서는 역시 디자인 전공자 대표님의 손길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사실 초기에는 시크함을 강조한 블랙 계열의 인테리어였다고 하는데요. 북촌의 팥빙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여성 손님이 늘어남에 따라 지금과 같은 인테리어로 탈바꿈 하였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찾아와 이전의 인테리어를 못 본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Garage107은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외부 음식물을 카페 내에서 드시는 것을 금하고 있답니다. 이 점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독특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아 그럴 일도 없겠지만 말이죠~

마늘 필라프, 카레 등의 식사류부터 주류, 커피,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메뉴판을 꽉꽉 채우고 있어서 선택을 하기가 참 난감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더위를 달래고자 상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라즈베리빙수를 주문했습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참고로, GARAGE107에는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다르게 셰이커에 얼음과 에스프레소를 넣고 흔들어 만드는 특별한 커피가 있어요. 아메리카노 허리케인이라는 범상치 않은 이름인데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맛인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 번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길을 잃고 잠시 머물거나(?)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한(?) 손님들을 위하여 한 쪽 벽면에는 다양한 잡지들이 비치되어 있어요. 여기서도 역시 빠지지 않는 자동차 사랑의 흔적이 엿보이는군요.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그리고 아직 말씀 안 드렸던가요? Garage107은 1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시원하게 트인 2층 테라스가 있다는 사실을요. 이런 중요한 사실을 이제서야 말씀 드리다니..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테라스로 가는 계단을 네 발(?)로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BGM은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으로 부탁드립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아.. 여기가 천국인가요? 사족보행(?)으로 올라왔더니 BGM의 후유증이 남습니다.

각설하고.. 2층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은 참 독특한 것 같습니다. 유럽 느낌 물씬 나는 카페 테라스와 나무 사이로 살짝 살짝 보이는 한옥 지붕의 곡선이라~ 희한하지만 묘하게도 어울린다는 것이 Garage107을 한 번 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GARAGE107 차고를 품은 한옥, 북촌의 펍이 되다 - 카플스테이션


지금까지 전통과 현대, 기술과 낭만이 공존하는 펍 같은 카페 GARAGE107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어떠신가요? 희한하게도 비가 안 오는 장마시즌(?)이 이어지는 요즘 시간을 내어 한 번쯤은 가볼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저는 비록 이번에 못 먹고 그냥 왔지만 여러분은 꼭! 아메리카노 허리케인의 맛을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너구리 같은 허리케인은 사양합니다만, 아메리카노 허리케인이라면 환영이죠~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 카플스테이션 5호 GARAGE107 여기서 끝맺음을 하며, 다음 시간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로 찾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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