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까페 중 이색 데이트를 하기 좋은 장소는? 특색있는 콜라보레이션, 여의도 커피빈 현대자동차점
여의도는 참 묘한 곳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출근하여 꽉 찬 밀집지역이었다가도, 한밤중이 되면 전혀 다른 장소로 탈바꿈하는 곳이죠. 오후 2시면 사람들로 꽉 찬 여의도 카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면을 바꾸듯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지는 여의도 카페들.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 혹은 그녀를 위해 조금 특색있는 데이트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향긋한 커피 향기가 나는 카페와 자동차 브랜드와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여의도 커피빈에는 자동차를 품은 지점이 있습니다. 카플스테이션 11호, 커피빈 현대자동차 점입니다.카페 바깥의 도로가 아닌 카페 안에서 만나는 자동차는 또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바로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위의 사진은 과연 카페 안인가 바깥인가.jpg
이렇게만 봐서는 참 헷갈립니다. 자동차가 있으니 바깥 쪽인 것 같은데 사실 여기는 카페 안이니까요. 커피빈의 로고만 보고 무심코 안으로 들어선 손님들이라면 "엇?"하고 다시 나갔다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커피빈 현대자동차점은 카페 전면 공간을 주력 자동차 모델들의 런웨이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요 모델들을 비롯해 최근의 신차모델들을 바로 앞에서, 그리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든거죠. 갤러리 카페나 자동차를 "보는 것만" 가능한 것에서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길 바깥에서 볼때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는 가장 주력하는 자동차 모델을 세워두어 자동차 전시장을 보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품은 덕분에, 카페 안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뜯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실제로 직접 운전석에 앉아 핸들도 잡아보고, 센터페시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부담없이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동은 못 걸어 보지만...(한 번 걸어보고 싶네?)
실제로 매장 한 켠에는 자동차를 체험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전시장에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 혹은 끌어들이기 위해 카페 같은 휴게공간을 마련한 것과 반대입니다. 사실 궁금해서 좀 타보고 싶어도 익숙하지 않으면 선뜻 들어가기 힘든 곳이 자동차 전시장이니까요. 팝업 스토어 같기도 하고, 이거 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커플, 친구들과 함께 오더라도 자연스럽게 자동차를 접하며 좋아하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겠죠. 친구에게 나의 자동차 지식을 뽐(?)내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물론 너무 흥분해서 영업사원모드로 들어가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카페, 자동차 전시장의 형태를 떠나 서로에게 재미와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나보았습니다. 문득 카플스테이션으로 처음 소개해드렸던 평창동 모터라이프가 잠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만, 접근성에 있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넘어 일반 적인 사람들에게도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본격적으로 슈퍼카의 향연에 빠져보고 싶다면 - 평창동 모터라이프
여의도를 지나다 커피 한 잔이 필요할 때, 여자(남자)친구에게 사고 싶은 자동차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고 싶을 때, 우연을 가장해 들어가기 좋은 이색 데이트 현장(?), 카플스테이션 11호로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 카플스테이션 12호는 가을 바람과 드라이브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곳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어디이려나...
차를 사랑한다면 "I Love M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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