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비교해보고 견적도 내보고 어떻게 하면 적게 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습니다. 하늘을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어째서 불곰도 나날이 후덕해지는 걸까요. 천고웅비의 가을이기도 한가 봅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참 많은 계절임에도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줄이는 게 식비이다 보니 입맛만 다시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조금이나마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 자동차보험료, 견적 비교하고 고르자!
같은 등급이라도 보험사마다 적용되는 할인과 할증률이 다른데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시스템(http://ccs.knia.or.kr/)에 접속하면 누구나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협회에 가입된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모두 조회하여 비교할 수 있으며, 보험을 1년 이상 가입한 운전자의 경우 만기 30일 이내에 공인인증서를 통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규 보험 가입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 수수료는 이제 그만!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료에는 보험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아깝게 느껴질 수 있는 게 바로 수수료인데요. 이럴 땐, 다이렉트 보험을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말 그대로 직거래 방식의 보험으로, 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보통 10~15% 저렴하다고 합니다. 산지에서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할 때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네요.
다만, 스스로 자동차 보험을 설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있습니다만, 작년 기준으로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가 전체의 36%나 차지했다니 제법 해볼만 할 것 같죠?
■ 안전도 지키고 보험료도 낮추고!
블랙박스와 같이 자동차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안전장치들은 사고의 예방하고 피해를 줄여주는 요긴한 수단이죠. 그런 만큼 자동차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백을 장착하면 자기신체사고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에어백의 적용 숫자가 많아질수록 할인폭 역시 커집니다. 그리고 ABS나 도난방지장치 등이 있다면 자기차량손해 보험료가 할인된다고 하니 안전도 지키고 자동차보험료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겠죠?
■ 적게 탄다면 적게 내야지!
혹시 자동차 운행을 적게 하는데도 억울하게 자동차보험료는 똑같이 내고 계신가요?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를 위해 마일리지 할인 특약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할인 방법에 따라 선할인과 후할인이 있으며 선할인의 경우 만기 시 실제 주행거리가 미리 정한 거리를 초과할 경우 할인받은 자동차보험료를 돌려줘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후할인은 만기 시 실제 주행거리를 기록한 내용을 증명(보험가입 시점과 만료 시점의 계기판 주행거리 사진)하면 자동차보험료의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운행기록 진단장치(OBD)를 장착할 경우 할인율이 조금 더 오른다고 해요
■ 하루쯤은 괜찮잖아?
만약 일주일 중 어느 특정한 날에만 운행을 하지 않으신다면, 승용차 요일 특약을 활용해보세요. 평일 중 공휴일을 제외한 하루를 정해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주행거리와 무관하기에 운행기록 진단장치(OBD)의 장착이 필수입니다.
1년에 단 3회 지정된 요일에 운행이 허용되지만, 지정 요일에 사고가 날 경우 특별 할증이 붙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마일리지 특약과 동시 가입은 불가!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할인받고
중고부품을 사용해 자동차를 수리할 경우 수리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물론 관련 특약에 가입해야 하며 사고가 났을 때 새 부품 가격의 20% 정도 할인된답니다. 특약 가입 시 추가 보험료는 없고 자기차량손해에 가입할 경우 자동 가입된다고 하네요. 다만, 모든 부품에 대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는 16종의 부품만 인정된다는 게 아쉬워요
헤드램프, 테일램프, 보닛, 라디에이터그릴, 프런트범퍼, 리어범퍼, 교류발전기, 후드, 쿨러콘덴서, 등속조인트, 프런트휀더, 프런트도어, 리어도어, 사이드미러, 백피니셔, 트렁크리드
지금까지 자동차보험료를 낮추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이 있죠? 보험이라는 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준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은근히 아깝게 느껴지는 지출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낼 수도 없는 자동차보험료... 마치 계륵 같은데요. 결국 낼 수밖에 없는 보험료지만 본인에게 적절한 방법을 이용한다면 남들보다 적게 내고, 가계에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곰은 다음 시간에 새로운 정보를 갖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