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경고등, 냉각수 경고등 사소하게 보이나시나요?
운전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상황 중에서는 언뜻 보기에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엔진오일 경고등이나 냉각수 경고등부터 운전자의 컨디션 등이 있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분들이 이를 쉽게 판단하지 못 하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금 당장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야 하는 사고의 조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엔진오일 경고등, 냉각수 경고등이 빨개요~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교육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게 바로 빨간불에는 멈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인 만큼, 늘상 보는 빨간불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계기판에서 유독 신경 써야 할 빨간불이라면 엔진오일 경고등과 냉각수 수온 경고등입니다. 물론 운전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의 지갑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엔진에 치명적인 가장 흔한 상황이 바로 엔진오일 부족과 엔진 과열이랍니다. 엔진오일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주행을 하면 단 몇 분 만에 엔진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또한 엔진이 지나치게 과열되면 실린더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겠지만, 빨간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차를 세우고 점검 또는 긴급출동을 부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랍니다.
■ 두통, 치통, 마법통엔 견디셔?
보통 사람들은 뇌출혈이나 심장마비 등을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먼~ 이야기라고 흔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전 중인 운전자가 갑작스러운 뇌출혈,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답니다.
경각심을 드리고자 조금 극단적인 경우를 들었는데요. 이런 심각한 증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두통, 복통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 쓰이는 뭔가가 있으면 운전자의 주의력이 흐트러져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 마음의 눈 같은 소리 하고있네...
시야 확보가 어려울 만한 상황이 조금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앞 유리에 눈이 쌓였다거나 낙엽이 쌓였다거나 하면 적절하게 조치한 후에 출발하겠지만, 운전 도중에 시야가 가려지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어떡할까요? 마음의 눈으로 보면 된다는 이상한 말씀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주행 중 갑자기 날아든 단단한 물체에 앞 유리가 깨지며 시야를 가리는 깜짝 놀랄만한 경우엔 차를 세우는 분들이 많지만,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눈이나 비가 내릴 때 혹은 안개가 낀 경우에 무리하게 운전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안돼요 안돼! 눈 감고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 핸들이 사춘기인가보다 말을 안 들어
자동차에서 중요한 장치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장치를 꼽자면 조향장치, 즉 핸들이 아닐까 싶어요. 운전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그 진행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핸들이 떨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정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하다면, 타이어에 펑크가 났거나 휠이 떨어져 나가려 하는 등의 심각한 상황일 수 있으니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워야겠죠.
■ 움직이지마!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운전자의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차에서 날 수 있는 냄새는 다양합니다. 자동차 방향제부터 새차냄새, 담배냄새, 커피냄새 등이 있죠. 그런데! 주행 중에 절대 나서는 안 되는 냄새가 있습니다. 바로 휘발유나 경유의 연료냄새와 전선의 피복이 타는 냄새가 그렇습니다.
원인은 다양할 테지만, 원인이야 둘째 치고 운전 중에 차에서 연료냄새가 난다는 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몹시 위험한 신호입니다. 전선피복이 타는 냄새 역시 합선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것으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죠. 이럴 땐 즉시 차를 세우고 점검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위험 신호들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여기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해서 보닛에서 올라오는 연기 같은 알기 쉽고 매우 직접적인 위험 신호를 무시하시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