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만의 감성으로 선택했지만, 이성적으로 만족하게 되는 페이스맨!
한 번 뱉은 말은 지구가 두 쪽이 나더라도 반드시 지키는 남자! 불장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불장난이 너무 반가우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미니쿠퍼D 페이스맨을 소개해드릴 참인데요.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죠?
미니쿠퍼 페이스맨 1편을 마무리하며 맛보기로 보여드렸던 사진에 대한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키마우스를 닮은 바로 이 사진이었죠? 속도계 같기도 한 것이... 내비게이션 같기도 하고...
속도계도 맞고, 내비게이션도 맞습니다! 속도계와 내비를 합쳐놓은 올인원 스타일이랍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미니쿠퍼 페이스맨의 속도계는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어떤 특별한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속도 확인을 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겠네요.
그리고, 미키마우스 정수리에 둥근 혹(?) 보이십니까? 앙증맞은 저 혹이 비상등 버튼이랍니다. 역시 아기자기 귀여움의 대명사 미니스러운 배치 아닌가요?
미니쿠퍼는 역시 전통의 미니멀리즘 선두주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각종 광고나 뮤직비디오 등에 단골 출연하는 미니쿠퍼답게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미니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MINI COOPER PACEMAN
미니쿠퍼를 선택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감성적인 클래식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어필이 될만한 스팀펑크 스타일의 계기판인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에서 내가 바로 미니다!라며 소리를 치는 듯하죠?
참,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차에 탑승할 때 굳이 문턱을 밟고 타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자꾸 그러시면 차주에게 혼나는 수가 있답니다
미니쿠퍼 페이스맨은 2도어 쿠페형 차량이랍니다. 그래서 뒷좌석에 탑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운전석 어깨(?)의 손잡이를 잡고 운전석 강제 인사를 시켜야 해요
페이스맨에 타면 마치 경비행기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아.. 물론 불장난은 경비행기를 타본 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아무튼 각설하고, 분위기나 디테일한 버튼들이나 여성 운전자들이 꺄르르~꺄르르~ 할 만큼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PACEMAN이라는 이름과는 사뭇 다르죠? PACEWOMAN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아니 이것은?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를 보고 자란 남자라면 누구나 로망으로 품고 있는 부스터 온?....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사이드브레이크라는 것이 함정입니다.
뒷좌석엔 나란한 컵홀더가 있어요. 불장난이 그동안 타봤던 차들은 앞 좌석에만 컵홀더가 있었기 때문에 인상 깊었답니다. 친절한 미니씨~
불장난이 미니를 처음 봤을 때 개인적으로 "오~ 이거 괜찮은데?" 싶었던 게 있다면, 바로 이 트렁크 손잡이가 아닐까 싶어요. 미니쿠퍼 로고를 손잡이로 활용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더랬죠. 이런 세세한 절제미가 모이고 모여 미니쿠퍼라는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브랜드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니의 트렁크는 결코 MINI하지 않다!
물론 오리지널 미니쿠퍼보다 살짝 후덕한(?) 미니쿠퍼 페이스맨이긴 하지만, 이만한 여유 공간이 있으리라고는 쉽사리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까면 깔수록 빠져들게 되는 미니의 매력 중 하나겠죠?
지금까지 미니쿠퍼 페이스맨의 속살을 함께 봤... 어감이 어째 좀 묘하군요
어쨌든 본능적으로 끌린다는 점에서는 속살이 맞는 표현 같기도 합니다. 미니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살아있는 내부를 보고 나니 이성적으로도 끌리는데요. 다음 시간은 드디어 대망의 미니쿠퍼 페이스맨의 대미를 장식할 퍼포먼스 편이 되겠습니다! 그럼 불장난은 조만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