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사자같은 기운이 솟아나는 시승기 2부 - 드
안녕하세요. 불장난입니다! 지난 드림카스토리에서 사자의 기운이 솟아날 것만 같은 현대 아슬란을 소개해드렸죠. 혹시 기억나시나요? 오늘도 역시 최고급 전륜구동 세단 아슬란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려 합니다.
보통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게감 있고 웅장한 자동차를 주로 좋아하시는데요. 현대 아슬란이 딱 그런 분들을 위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관에서 야성미를 느낄 수도 있고 스포티하며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고속으로 차가 달리다 보면 풍절음이 들려오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렵던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습니다. 그 덕분에 정말 사자의 고요한 발걸음과 같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졌겠죠?
또한 고급차답게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선쉐이드가 있어요. 불장난은 개인적으로 이게 참 탐났었는데 말이죠. 아슬란를 타고 있는 동안에는 뜨거운 햇볕도 걱정이 없을 거 같습니다.
아슬란의 센터페시아는 수평 구조로 넓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컨트롤 버튼의 배치와 구성이 훌륭합니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토 홀드, 파킹 센서, 자동주차, 카메라 등의 적절한 배치는 운전 중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생각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답니다.
불장난이 시승했던 풀옵션 아슬란에는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었는데요. 그 개방감이 컨버터블 못지않더군요. 또한, 아슬란 내부에는 12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있다는 사실! 아슬란이 자랑하는 조용한 실내에서 그 성능이 배가 되어 귀가 호강했답니다.
아슬란 3.0 GDI는 그랜저HG 3.0 엔진과 같고, 아슬란 엔진 3.3 GDI는 제네시스 3.3 엔진과 같다고 합니다. 아슬란 3.0 GDI의 최고출력은 270마력/6,400rpm, 최대토크 31.6kg.m/5,300rpm이며 아슬란 3.3 GDI는 그보다 강력한 최고 출력 294마력/6,000rpm 최대토크 35.3kgm/5,200rpm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불장난이 시승한 3.3 GDI 엔진은 부드러운 초반 가속부터 고속에서의 안정감과 파워풀함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슬란에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이란 스마트키를 소지한 사람이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있으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아슬란의 트렁크 용량은 그랜저보다 살짝 작은 446리터랍니다.
불장난이 직접 시승해 본 현대 아슬란은 백수의 제왕 사자의 걸음걸이처럼 고요하면서도 강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 사자가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안에 갇힌 사자로 남을지 세계라는 야생으로 나가 포효를 하게 될지 그 행보를 지켜보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