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가 최근 여러모로 화제가 되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더욱더 자극하고 있는데요. 공식 출시일이 2015년 1월 13일이라고 합니다. 티볼리의 제원 등 정보 역시 출시일에 발맞춰 공개한다고 하네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자동차 제원표만 보면 눈앞이 깜깜-한 분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자동차 제원을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 주요 제원표
엔진형식 |
v6 3.0 |
과급방식 |
싱글 터보 |
배기량 |
2,950cc |
연료 |
디젤 |
연비(등급) |
자동 10.7 km/ℓ (4등급) |
승차인원 |
7인승 |
구동방식 |
후륜구동(FR) |
변속기 |
자동 8단 |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눈여겨볼 만한 제원들만 모아놓은 것이 위와 같은 주요 제원표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표적으로 궁금해하시는 몇 가지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엔진과 배기량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인데요. 대표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엔진 형식이 두 가지 있죠. l4와 v6
앞에 붙은 이니셜의 모양을 보면 그 엔진의 형태를 쉽게 알 수 있어요. l4는 직렬 4기통을 뜻하고 v6는 6개의 실린더가 V자 모양으로 좌우로 3개씩 나뉘어있는 6기통 엔진을 말한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니셜은 엔진의 형태를 숫자는 실린더의 개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린더의 개수와 차의 가격은 비례한다는 점! 엔진의 종류와 장단점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 내용은 차후에 좀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네요.
또, 뒤에 3.0은 배기량을 말하는데요. 배기량이 1,490일 경우는 1.5라고 반올림하여 표기하는 방식이죠. 배기량이 클수록 그만큼 엔진이 강한 폭발력으로 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만, 연비는 낮아진다는 점! 일반적으로 고급 대형차들의 연비가 낮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 연료의 차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많은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꼽자면 연료의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LPG는 논외로 두고 가솔린과 디젤만 놓고 비교하자면 몇 가지 장단점이 있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폭발 방식입니다. 우선 가솔린은 실린더에 연료와 공기를 분사한 상태에서 점화플러그가 불꽃을 일으켜 폭발을 유도하죠. 이 폭발은 불꽃이 일어난 지점부터 점차적으로 부드럽게 번져 나가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반면, 디젤의 경우 가솔린보다 리터당 열량이 높고 폭발이 한 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간적인 힘(토크)이 크고 열효율이 높아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큰 폭발이 진동과 소음을 동반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 구동방식
자동차 구성 부품 중 가장 무거운 것은 엔진입니다. 그래서 엔진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 무게중심은 크게 달라지는데요. 보닛을 열면 엔진룸이 보이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앞 엔진 구조의 구동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륜구동-FF(Front engine-Front wheel drive)
전륜에서 방향 전환과 동력 전달을 모두 담당하는 전륜구동 차량은 앞으로 쏠린 무게중심에 덕에 접지력이 우수하여 일반 도로는 물론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바퀴까지의 구동축은 필요 없기 때문에 실내를 좀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죠. 하지만, 후륜구동에 비해 주행에서의 역동적인 느낌이 떨어지며 고출력 차량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후륜구동-FR(Front engine-Rear wheel drive)
후륜구동은 앞에 위치한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끌어오기 위해 별도의 구동축이 필요한 방식인데요. 전륜은 조향의 역할을 후륜은 동력전달의 역할을 각각 분담하게 되죠. 이런 구조적 특성상 승차감이 좋아 고급차에 많이 적용되곤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역동적인 주행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접지력이 약해 눈길이나 빗길에서의 안정성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4륜구동-4WD(Front engine-4 wheel drive)
보통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는 SUV를 떠올리게 되는 사륜구동은 말 그대로 4개의 바퀴에 모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힘이 좋다는 사륜구동에 대한 이미지대로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에 비해 험로 탈출, 빗길, 눈길 등의 가혹조건에서 빼어난 성능을 발휘하죠. 단점을 굳이 찾자면 복잡한 구조로 인한 높은 가격이라는 점?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마치 학창시절 처음 원소주기율표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들던 자동차 제원표! 이젠 쉽고 간단하게 자동차를 이해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