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우리 불스원 가족 모두 해피해피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불곰은 차를 타고 조금 멀리 다녀왔는데요.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는 살짝 얼어있어서 머리털이 쭈뼛쭈뼛 곤두서더군요.
겨울철에 운전을 하려면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참 많죠. 그중에서도 신경 오브 더 신경을 꼽자면 제동! 바로 안전하게 멈추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차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빙판길에서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멈출 수 있을까요?
제동장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풋 브레이크와 주차할 때 사용하게 되는 사이드브레이크가 있죠. 그리고 또 하나의 브레이크가 있다는 사실! 바로바로~ 엔진 브레이크가 있답니다.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하다 급하게 풋 브레이크를 밟게되면 접지면의 적은 마찰과 관성으로 인해 자동차는 말 그대로 Out of control 상태가 되기 십상인데요.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엔진 브레이크에요.
엔진 브레이크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랍니다. 엔진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기어를 이용해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엔진과 변속기에 의해 작동하는 감속을 말합니다.
자동차 기어는 큰 기어에 위치하면 힘이 좋지만 속도는 낮고, 작은 기어에 위치하면 힘은 부족하지만 대신 허용속도가 높아지죠. 이러한 기어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기어로 고속주행을 하다가 큰 기어로 바꾸어 속도를 줄이는 기술이에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기 때문인데요. 주행 중에 순차적으로 기어의 단 수를 낮추며 운행하면 되는데, 특히 빙판길이나 내리막길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내리막에서 1단에 위치하면 풋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바퀴와 연결된 미션과 엔진의 저단 역할로 감속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자동 기어를 장착한 차량은 D - 2 - L 순서로 기어를 낮추면 됩니다. 풋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며 기어를 낮추면 내리막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없는 법! 엔진브레이크 사용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고속주행 도중에 바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되면 차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풋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속도를 조금 낮춘 뒤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결국, 급제동을 지양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이 엔진브레이크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엔진브레이크가 습관화되면 딱히 겨울철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안전운전이 생활화되겠죠?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겨울엔 스프레이체인 하나쯤은 기본적으로 차에 구비하는 것이 좋답니다.
불곰은 2015년에 유익한 정보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