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F크리닝 하셨나요? 오늘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로6가 적용된다고 할 수 있죠.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미세먼지가 몹시 심한 요즘입니다. 미세먼지가 생긴 원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 테지만, 자동차 배기가스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토록 심각한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DPF라는 장치가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DPF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화물차 뒤에 붙은 DPF 스티커는 다들 한 번쯤 보셨겠죠.
DPF
Diesel Particulate Filters의 약자로 배기가스후처리장치 또는 매연저감장치라고 하는데요. 경유가 연소되며 나오는 질소산화물(미세먼지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 DPF의 작동원리
위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DPF는 디젤차량 배기라인에 장착되는데요. 엔진에서 경유가 연소하며 나오는 배기가스는 DPF를 지날 수밖에 없으며, 그 배기가스에 포함된 분진 등의 유해물질이 포집됩니다. 이렇게 포집된 분진은 일정 수치가 넘으면 배기열에 의해 태워져 배기가스와 함께 배출되는 원리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물건인 DPF를 일부러 제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DPF 때문에 연비가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연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엔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 중, DPF 내부에 포집된 분진이 일정 수치가 넘으면 배기열에 타 없어진다고 했죠? 바로 이때 분진을 태우기 위한 배기열을 내기 위해 보통보다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하게 된답니다. 물론 한 번 태우고 나면 포집량이 찰 때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비에 관여하는 정도는 아주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연비 저하를 이유로 DPF를 제거한다는 것은 DPF크리닝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동으로 연소시킨다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잔여물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DPF크리닝을 해줄 필요가 있답니다.
또 한가지 DPF를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팁은, 엔진오일을 요목조목 따져보고 사용하는 거예요. 대기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됨과 동시에 기술이 발전하면서 DPF가 장착된 차량에 특화된 엔진오일도 등장했다는 사실! 이러한 엔진오일은 DPF가 오랫동안 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DPF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계기는 유로환경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해요. 최근 우리나라에도 오는 9월부터 승용차까지 유로6 기준이 확대·적용된다는 소식이 있었죠? 물론 유로6를 차치하더라도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완화 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불곰은 다음 시간에 새로운 정보를 갖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