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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신고 어디다 해야하죠? -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2015. 6. 29. 07:00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이동 통로를 잃은 동물들을 위해 요즘 생태통로를 만들어 로드킬 위험이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하고 있지만, 동물들이 그곳으로 다녀야 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해 약 3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타깝게 도로 위에서 목숨을 잃는 로드킬의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드킬이란, 운전 주행 중 갑자기 도로에 야생동물이 튀어나와 자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고라니, 노루 같은 동물이나 고양이, 너구리, 토끼 등 다양한 동물과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에 먹을 것이 없어 먹이를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도로에 갑자기 뛰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러한 로드킬 사고는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당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충청도와 강원지방처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림이 많은 지역에서 로드킬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들을 위한 생태통로가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야생동물들이 100%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야생동물주의' 란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는 과속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에서 동물들을 만나 피하고자 핸들을 급격하게 돌리게 되면 타 차량과의 충돌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활동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최대한 감속하며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사실 로드킬 사고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는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법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안타까운 로드킬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로드킬 예방방법

1.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인다면 과속하지 않는다.

2. 동물을 발견한다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린다.

3. 절대 핸들을 돌리지 마세요.

4. 중앙선에서 가까운 차선으로 운행한다.







만약 이러한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드킬의 당사자가 되었다면 안전 확보 후 후속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교통사고 시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도로위에 나왔다가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로드킬이 발생하였다고 하여 무작정 차에서 내리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로드킬 현장을 발견하였거나, 로드킬의 당사자가 되었다면 도로공사(1588-2504)이나 전국야생동물보호협회(02-496-8230~1) 또는 지역 번호 + 120에 신고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 시에는 지역 군청 환경과 당직실이나, 소방서로 연락하셔도 무방합니다. 신속하게 사고지점을 신고하셔야 2차, 3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게도 안타깝고 운전자에게도 위험한 로드킬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며 운전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럼, 불곰은 다음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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