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여러 가지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정신없으시죠? 그중엔 고향까지 무사히 데려다줄 자동차도 빠지지 않을 텐데요. 가뜩이나 꽉 막힌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문제라도 생기면 여간 곤란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과연 정비소까지 방문하여 점검받는 분은 얼마나 되실까요? 너무 스스로의 정비 지식을 과신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1. 일반적인 점검 사례
우선 일반적인 운전자들이 갖고 있는 있는 자동차 점검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운전경력이 각기 다른 운전자 세 명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Q1. 평소 어느 정도까지 자가 점검을 하십니까?
Q2. 정비소 방문 주기는 어떻게 되십니까?
Q3. 최근 정기점검은 언제였습니까?
Q4. 현재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이상을 느끼거나 우려가 되십니까?
운전자A(운전경력 10년 이상)
A1. 한 달에 한 번 정도 엔진룸 전체를 훑어보고, 워셔, 엔진오일, 냉각수 등을 확인한다.
A2. 주행거리 5,000km 주기로 정비소를 방문한다.
A3. 최근 2개월 이내에 4년차 정기점검을 받았다.
A4. 페인트가 벗겨진 곳의 녹을 제거해야 하고, 휠 얼라인먼트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조만간 뒷바퀴 브레이크패드도 교환해야 할 것 같다.
운전자B(운전경력 5년 미만)
A1. 워셔, 와이퍼, 타이어 정도만 생각날 때마다 확인하는 편이다.
A2. 보통 엔진오일 교환할 때쯤 정비소를 간다.
A3. 올해 초에 정기점검을 받았다.
A4. 브레이크가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엔진 소음이 커진 것 같아 점검이 필요한 듯싶다.
운전자C(운전경력 1년 미만)
A1. 많이 해본 적은 없는데, 워셔는 넣어봤다.
A2. 이상한 낌새를 느낄 때마다 수시로 방문한다.
A3. 아직 한 번도 없었다.
A4. 현재로서는 괜찮은 것 같다.
저마다 방법과 내용은 다르지만 자동차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자가 점검 항목 중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게 워셔인데요. 직접 보충하기도 가장 쉽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모품이기 때문이겠죠.
2. 자동차 점검, 스스로 할 수 없을까?
평소엔 자주 가는 카센터도 가깝고 자동차가 크게 무리할 일도 없고 하니 위의 사례 정도로만 관리를 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민족대이동에 합류할 예정이라면 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개중에는 직접 교환까지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 유무의 확인 정도라면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계기판에 나타난 경고등의 유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로 길을 떠난다면 가는 길 내내 불안감이 엄습할 테니까 말이죠.
요즘 자동차들은 21세기 답게 대부분의 문제는 경고등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당 경고등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하고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 가능한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운전자 스스로 해결 가능한 문제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섣불리 건드렸다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죠. 운전자가 해야 할 일은 경고등으로는 알 수 없고 눈으로 확인 가능한 문제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3. 왜 자동차정비소를 가야 하는가?
자동차는 누구나 일정 교육만 받으면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약간의 지식이 쌓이면 정비까지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자동차는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만들었으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설픈 지식으로 따라 하는 정비는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자동차 정비를 하기에 적합한 시설이나 장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기 쉽죠.
요즘 DIY가 대세이긴 합니다만, 자동차정비소의 제대로 된 시설에서 꼼꼼한 점검과 적절한 정비를 받으시고 돌아오는 추석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