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스마트폰의 눈에 띄는 보급률과 함께 SNS의 발전은 누구나 쉽게 사진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역시 내 차를 조금이라도 더 멋지게 찍어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게 말처럼 쉽지 않죠. 그래서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만으로도 멋진 자동차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자동차사진 강좌를 열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들을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자동차사진 강좌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기본 카메라앱을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1. 격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격자(grid)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지 4개의 기준선이 생겼을 뿐인데도 격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격자 기능을 켜면 9개의 균등한 구획이 나누어지게 되며 수평과 수직을 맞추고, 피사체의 위치를 정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격자의 기준선에 맞춰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중엔 격자 없이도 충분히 안정적인 느낌의 자동차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수평선과 격자를 일부러 어긋나게 하여 역동적인 컷을 얻을 수도 있겠지요.
2. 초점과 노출
사진에서 초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어딘지 모르게 흐릿한 사진을 놓고 "핀이 나갔네~"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을 일컫는 말인데요. 밝거나 어둡게 찍힌 사진, 명암대비나 채도가 마음에 안 드는 사진은 후보정으로 조정이 가능하나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은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다.
또한 노출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동초점과 더불어 자동노출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정 지점을 기준으로 적정 수준의 밝기로 맞춰주곤 하죠. 그냥 렌즈를 피사체에 향하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잡아주긴 합니다만, 이것을 직접 지정한다면 보다 본인 의도에 맞는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초점과 노출은 동시에 지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곳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짚으면 됩니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럴 땐 원하는 지점을 오랫동안 짚으면 고정이 되어 변하지 않습니다.
3. HDR
HDR(High Dynamic Range imaging)은 자동 합성 기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가장 어두운 지점, 가장 밝은 지점, 중간 지점을 각각 기준으로 노출을 지정한 사진 세 장을 찍어 카메라가 자체적으로 합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하면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은 부분 없이 고루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언뜻 들으면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당히 편리한 기술 같습니다만, 여기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세 장의 사진을 연속촬영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에는 적당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사진에 비해 용량이 크죠. 따라서 상황에 따라 켜고 끄면서 적절한 사용을 추천합니다.
4. 고속연사
광고나 시승기 사진을 보면 움직는 차량을 찍은 역동적인 느낌의 사진들이 나오는데요. '나도 저런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데 DSLR이 없어...'하고 풀죽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고가의 전문장비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자랑할만한 사진은 찍을 수 있습니다. 셔터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촥촥촥촥-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고속연사를 할 수 있어요.
5. 필터
대개의 경우 먼저 사진을 찍고 나중에 후보정으로 필터를 사용하곤 합니다. 확실히 그렇게 하는 편이 가장 스탠다드한 원본을 남길 수 있고,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한 방법이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 상황엔 이 효과만한 게 없다."는 확신이 든다면 촬영 시 바로 적용되는 필터를 사용해보세요.
※후보정은 3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사진 강좌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