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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와 BSA의 차이? 알쏭달쏭한 자동차용어 이니셜

2015. 10. 19. 07:00

ABS와 BSA의 차이? 알쏭달쏭한 자동차용어 이니셜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줄임말이 넘쳐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자동차 설명을 들을 때 이런 기분이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 용어 중에 유독 이니셜만으로 부르는 장치들이 많기 때문이죠. 


ABS와 BSA의 차이? 알쏭달쏭한 자동차용어 이니셜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관련 지식이 없을 경우 그 뜻을 어림짐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예를 든다면 어설프게나마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Auto Brake System'이라고 풀이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또한 BAS, BSA 등 같은 이니셜을 순서만 바꾼 용어들까지 있어 혼란스러움은 극에 달합니다. 




  자동차용어 왜 알아야 할까?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비례하여 첨단기술집약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만큼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안전, 편의장비의 종류가 나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엔 몰라도 됐을 정도로 효과가 미미했던 기술들이 이젠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장치가 되었어요. 이러한 장치들은 그 복잡함에 어울리게 풀네임 또한 상당히 길기 때문에 이니셜만 따서 정리하고 있으며 이 장치들의 이름만 알아도 내 자동차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반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이 생기면 카센터에 가면 되는데 굳이 이런 걸 알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떤 장치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만 알아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자동차 용어

ABS와 BSA의 차이? 알쏭달쏭한 자동차용어 이니셜


ABS(Anti-lock Brake System) :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 돌발상황을 만난 운전자가 급제동을 하면 바퀴가 멈추고 바퀴가 멈추면 스티어링 휠 조작 역시 할 수 없어 자동차를 컨트롤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엔 브레이크를 잡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펌핑 브레이크(Pumping Brake)라는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당황한 운전자가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자동으로 펌핑 브레이크를 해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ABS입니다.


BAS(Brake Assist System) :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충분히 밟지 못할 때 이것을 감지하여 충분한 제동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BSA(Blind Spot Assist) : 사각지대 경고 장치.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측후방의 사각지대에 있는 물체를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같은 의미로 BSD(Blind Spot Detection)라고도 하지요.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 전자식 제동력 분배 장치. 승차인원이나 적재하중에 따라 앞뒤 바퀴에 적절하게 제동력을 배분하여 안정적인 브레이크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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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B(Electronic Parking Brake)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차가 서 있을 때에는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잠겨 있다가 출발할 때에는 가속페달만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며, 보통 AVH(Automatic Vechicle Hold)라고 부르는 차량 자동 정차 유지 기능과 연계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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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L(Daytime Running Lamp) : 주간주행등. 낮에도 항상 켜져 있는 램프를 말합니다. 밝은 대낮에 굳이 불을 밝힐 필요가 있을까~ 싶겠지만 DRL로 인한 사고 감소율은 눈에 띌 정도입니다.


HID(High Intensity Discharge) : 고전압 방출 램프를 말합니다. 투명한 유리처럼 안쪽을 볼 수 있는 클리어 렌즈를 사용하여 헤드램프의 조사 거리와 밝기를 향상시킨 전조등으로 수명이 길고 점등 시간도 빠릅니다. 이전까지 주로 사용되던 할로겐램프에 비해 전력 소모량 역시 적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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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Eletronic Chromic Mirror) : 감광식 미러. 야간에 운전을 하다 보면 뒤 차량의 불빛이 룸미러에 반사되는 경우 눈이 부셔 운전이 어려울 때가 있죠. 이럴 때 눈부심을 현상을 제거해 주는 장치가 바로 E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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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Traction Control System) : 눈길, 빗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출발이나 가속을 할 때  타이어가 헛돌지 않도록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 ABS와 TCS 계통을 통합 제어하여 안정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좌우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수단으로 쓰이며 스티어링 휠의 상태를 분석해 운전자가 가려는 진행 방향과 차량의 실제 진행 방향을 비교하고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신통방통한 시스템이죠.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 무단변속기. 6단이나 7단 등 제한된 변속단이 있는 수동, 자동 변속기와는 다르게 주어진 변속 범위 내에서 연속으로 변속이 가능한 변속기입니다. 엔진출력에 맞춰 변속이 부드럽게 이루어져 변속시 발생되는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ECU(Electronic Control Unit) : 자동차의 엔진, 자동변속기, ABS까지 차량의 주요 장치의 대부분을 제어하는 컴퓨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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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S(Tire Pressure Monitoring) :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타이어 굉장히 중요한 반면 의외로 많이 신경 쓰지 못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과거엔 타이어 관리 소홀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었지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TPMS입니다. 타이어 공기압 누출이 의심되면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이 장치는 2007년 미국에서 의무장착 의무화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부터 의무장착을 하고 있습니다.


ISG(Idle Stop&Go) : 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 중 ISG가 적용된 차량이 많죠. 그 이유는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장점으로는 매연 감소, 연비 향상, 소모품의 수명 증가, 안전사고 예방 등이 있어요.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기술이죠. 운전자가 졸거나, 운전미숙으로 인해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를 보내는 장치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로 차선을 넘어갔을 때 차선을 인식하여 경고를 보내는 원리입니다.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 자율 비상 제동 장치.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 혹은 보행자, 장애물 등이 갑자기 앞에 나타났을 때 자동으로 제동을 하는 장치입니다. 그 효과를 제네시스의 광고 영상에서 아주 잘 나타내 화제가 됐었죠.





점점 더 신기하고 편리한 장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획기적인 기술이 나왔더라도 그 기능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무용지물이 아닐까요? 불곰은 다음 시간에 새로운 자동차 상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뿅~!


ABS와 BSA의 차이? 알쏭달쏭한 자동차용어 이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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