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TV에 나와서 쏙 빠졌오~ 라고 하는 광고 보셨죠?
바로 불스원샷인데요, 엔진 속때까지 빼준다는 첨가제 입니다.
요즘 자동차 뉴스를 많이 올리다가 왠 갑자기 첨가제 이야기냐고 의아해 하실분들도 계실텐데요
실은, 불스원샷에서 제품을 의뢰받아서 실제로 사용을 해봐서, 그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주면서 의뢰를 한다는 것, 특히나 제 블로그 처럼 온라인에서의 많은 방문자를 가지고 있는 곳에
제품 체험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일 일수도 있는데, 암튼 이런 연락이 와서 흔쾌히 수락했고
실제로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하지만, 테스트를 할 차량이 문제입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차량이 3대가 있는데요
그 3대의 차량중 한 대는 이미 계속 불스원샷을 넣고 다니고 있고
한 대는 새차라서 이걸 넣는다고 개선되는 소음이나 연비수준이 차량의 길들이기가 되는 시점이라서
개선이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직 3000km 밖엔 뛰지 않은 차량입니다.) 실제로 불스원샷으로 개선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며, 한 대는 LPG 차량으로 가솔린용 불스원샷과는 맞지 않는 차량입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불스원샷을 넣지 않고 다니는 차량을 수배했고, 레드존의 스파크를 골랐습니다.
이 차량은 얼마전 쉐보레에서 진행 한 연비랠리에 저와 함께 참가해서 리터당 27.2km를 찍은 차량으로
평소 운전경로가 거의 똑같은 레드존의 운전 경로와 스타일에는 최적인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차량에 불스원샷을 넣고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테스트는 연비개선효과에 중점을 맞춰서 했죠
스파크는 동급 경쟁차량인 모닝에 비해서 엔진 소음과 진동 수준에서 장점이 있는 차량입니다.
실내 짜임새나 편의사양에서는 아무래도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적의 차량이 현대.기아 차량이겠지만, 단단한 새시와
그 새시에서 오는 안정감 또한 스파크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실제 스파크는 불스원샷을 넣고 체크한 소음수준에서는 별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감상으로 가속할 때 조금 더 조용해진 것 같은 느낌이나 진동이 조금 줄었다는
측정하기 힘든... 마음속에서의 개선효과는 충분 했는데요
'첨가제를 넣었으니 더 조용해지고, 진동도 줄었겠지?' 라는 마음의 효과가 작용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숫자로 보여지지 않는 것을 테스트 했을리는 없고...
실제로 개선효과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연비를 중점적으로 체크 했습니다.
보통의 불스원샷은 주유를 가득 채우면서 한 통을 다 넣어야 하지만, 크루즈는 기름통도 절반밖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스원샷도 반통을 넣고 테스트를 했어요
그런데, 사진을 찍지 않은 1차 테스트에서
(불스원에서도 기름을 넣고 기름 한통 분량을 쓴 이후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연비가 오히려 약간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평소의 1회 주유후 누적 주행거리대비 20km 정도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불스원샷 제공받아서 쓰는건데 연비가 오히려 떨어지는것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면 불스원에서도 살짝(?) 난감할 수도 있을텐데요...
그래도 체크를 해야하죠~ ^^;;;
누적거리 42469에서 주유를 가득하고, 체크를 시작했습니다.
주행 스타일은 평소와 다름없이...
주유를 한 시점은 사진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연료게이지가 중간에서 약간 떨어진 시점
주행중 딱 이 지점에서 주유를 했습니다.
총 363km를 주행했고, 앞으로 202km를 더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스타일대로 기름이 바닥날 때 까지 달린다면 565km를 달린다는 결과죠
1차 체크에서는 총 565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주유를 한 후에 다시 체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수시로 사진을 찍어서 체크를 했는데요.
딱 이지점에서 사진을 찍은 직후에 잠시 차가 저를 떠나게 되었는데요
제가 차를 넘기기 직전에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에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연료게이지가 한 칸 떨어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 게이지에서 한 칸 더 떨어진 다음에 체크를 할 예정이었으나, 제가 차를 넘기자마자 게이지가 떨어졌다고 하니 결과적으로는 이 사진에서 1km 정도의 거리를 더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달린 결과 339.3km 를 달렸고, 앞으로 256km를 더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총 595.3km 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불스원샷을 넣고 30km 정도의 주행거리가 늘었는데요
이렇게 한 번 체크를 한 것으로는 성미가 차지 않아서 다시한번 체크를 했습니다.
43300의 누적 주행거리에서 기름을 가득 넣고...
처음 체크한 것과 똑같은 상태에서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누적거리 43714km 이며, 앞으로 212km를 더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총 414km를 달렸고, 앞으로 212km를 갈 수 있다고 하니
총 626.1km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결과적으로 본다면, 불스원샷을 최초 주유후 평소보다 20km의 연비가 줄었다고 나왔으나
그 이후의 테스트에서 565km로 평소와 다름없은 연비가 나왔고
그 이후의 2회 체크에서는 595.3km라는 30km 개선 효과와
626.1km 라는 61km의 연비개선효과가 나왔는데요
사실, 계측기가 없는 상황에서 수치상으로 밝혀낼 수 있는것이 아니니
숫자로 풀어볼 수 있는 연비개선 효과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진동 소음 수준에서의 개선효과는 심적으로는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연비는 확실히 좋아졌네요...
불스원샷이 1만원이라는 가격이 있지만 1회 주유시 2~3리터 정도의 연료를 더 넣는 것 같은 효과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실제로 4~6천원 정도의 연료비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고, 그 지속성이 1~2회의 주유만이 아니고 생각하면
소음과 진동, 그리고 엔진의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을보면, 혹시 이건 자동차에 있어서는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소음, 진동, 수명연장은 제가 테스트를 할 상황이 아니니 단정을 지을수는 없구요
제 생각에 이정도의 연비개선 효과만 있다고 해도, 구매할 가치가 느껴지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거, 롱텀으로 몇 년간 써보면 어떨까요?
그래도 이렇게 개선된 연비가 꾸준히 나와줄까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위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이 포스팅은 불스원샷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지급받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결과를 조작하거나 하는짓은 하지 않았어요
* 이 글은 카앤드라이빙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다른 글이 궁금하시다면 배너 클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