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자동차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깊은 내용인 자동차 제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제원을 읽으면 어떤 자동차인 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초보시절 불곰은 자동차 제원 용어를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자동차 종류도 이제 알았으니 내가 원하는 자동차들을 제원표를 보는데 참 어려운 용어들이 많았다. 또 하나의 산이 생긴 느낌이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자동차 정보가 적혀있는 거 같은데 도통 이해하기가 힘들다. 토크? 배기량? 대체 무슨 뜻일까?
토크
나는 자동차 제원표를 볼 때 가장 궁금했던 용어가 토크와 출력이었다. 우선 토크는 엔진의 폭발 과정에서 크랭크축을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회전량을 뜻한다. 토크를 아주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힘의 크기이다. 보통 토크가 높으면 가속과 오르막길 주행 성능이 뛰어나 운전하기가 비교적 쉬운 것이 특징이다.
출력
출력은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 에너지양을 뜻한다. 엔진의 파워보다 스피드를 내는 능력으로 보면 쉽다. 엔진의 출력은 시간의 단위로 발생하는 일의 양을 마력으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마력은 무엇일까? 마력은 마차를 끄는 말이 단위시간에 하는 일의 양을 나타낸다. 즉 1마력은 말 한 마리가 1초에 할 수 있는 일을 의미한다.
따라서 토크와 출력으로 자동차의 엔진 운동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엔진 제원을 파악할 때 토크와 출력만으로 판단하는 건 좋지 않다. 토크와 출력은 차량의 무게와도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엔진
자동차 엔진은 연료와 연료 주입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직렬형, V형, W형 그리고 CRDI, GDI, MPI 등이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GDI는 말 그대로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다. 인젝터가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여 연료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연비와 출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다음 CRDI 디젤엔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GDI와 같은 직분사 방식이다. 차이점이라면 커먼레일이 적용됐다는 점이 있다. 커먼레일은 연료를 압축하여 일정하게 유지하게 시켜주는 장치를 말한다. 그러므로 압축한 연료의 효율이 높아 연비향상에 아주 좋다.
배기량
배기량은 엔진이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연료의 양을 의미한다. 보통 배기량이 많으면 엔진의 크기도 크고 힘이 강하지만 연비가 낮아진다는 점이 있다. 배기량은 실린더의 크기를 CC나 리터로 표기한다.
구동방식
엔진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 무게중심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엔진 구조의 구동방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보편적인 전륜구동-FF(Front engine-Front wheel drive)는 차체 앞에 엔진이 배치되어 무게중심이 앞에 있어 접지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후륜구동-FR(Front engine-Rear wheel drive)는 앞에 있는 엔진의 동력을 끌어오기 위해 차량 가운데를 구동축과 머플러가 지나가는 방식이다. 전륜은 조향의 역할을 하며 후륜은 동력전달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승차감이 좋아 고급차에 많이 적용된다.
처음 자동차 제원표를 봤을 때 이해가 전혀 안 되던 단어들이 이제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정말 자동차 제원 용어만 알면 자동차의 다양한 정보들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거 같다. 그럼, 이제 내가 봐두었던 자동차 제원표를 다시 보러 가야겠다. 오늘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불곰의 자동차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