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몽골랠리 쉘위고팀 여정 지도
몽골 국경을 넘자마자 험난한 도로에 이리저리 치이는 자동차 '고고'. 순탄했던 쉘위고팀의 몽골랠리 여정도 잠시, 몽골 진입과 함께 두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끝까지 몽골랠리 완주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쉘위고팀의 에피소드 지금 소개합니다.
◈ 몽골랠리 34일 차 : 호수의 아름다움에 취해 빠져버린 고고 ◈
▲ 밤새 달리고 달리는 쉘위고
밤새 알타이산맥을 넘어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지대인 코시-아가시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한 쉘위고팀! 돌산인 알타이산맥을 밤새 달려온 쉘위고팀은 휴식을 취하며 둘러본 자연풍경은 놀라웠습니다. 산맥 하나만 넘었을 뿐인데 급격하게 문화는 달려져 있었고, 밤새 달려온 알타이산맥 정상은 만년설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 늪지대에 빠져버린 '고고'와 쉘위고팀
근처 조그마한 호수가 있어 구경할 겸, 차를 몰고 들어갔습니다. 호수 주변은 단단한 잔디밭 같았지만, 사실 곳곳이 물이 많이 차있는 늪지대와 비슷한 지형이었습니다. 결국, 방심한 사이 고고의 왼쪽 앞바퀴가 빠지고 말았습니다. 빠져나오려고 할수록 바퀴는 헛돌기만 할 뿐 더 깊이 빠져들어 갔습니다. 1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큼지막한 돌과 박스를 찢어 깔아주고 나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고고'나 쉘위고 모두 진흙탕물을 뒤집어쓴 것이 마치 몽골에서 겪게 될 무한한 비포장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습니다.
◈ 몽골랠리 35~36일 차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몽골을 만나다 ◈
▲ 몽골 국경지대 모습 (왼) / 첫번째 몽골랠리 응원메시지 (우)
드디어 몽골 국경을 넘는 날이 왔습니다. 전날 만난 혼자 몽골랠리를 참가하신 할머니의 정보 덕분에 평일 아침 일찍 국경을 넘는 라인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차가 줄 서 있었고, 그중 몽골랠리 참가팀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쉘위고팀보다 스펙타클한 여행을 한 참가팀과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의 차량에 메시지를 써주기도 했습니다!
▲ 몽골에서 만난 첫번째 몽골인가족 (왼) / 몽골래리 로고스티커를 든 '바타'씨 (우)
순탄하게 몽골국경을 넘어 통관을 마친 쉘위고팀! 신기할 정도로 국경지대를 넘자마자 비포장도로가 펼쳐졌습니다. 신나게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중 웬 오토바이 한 대가 차 옆에 멈춰섰습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라는 손짓에 장사를 하는 건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사람을 좋아하는 몽골인 '바타'씨의 따뜻한 초대였습니다.
예년 지나가는 몽골랠리 팀들을 초대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몽골 전통음식과 차를 자주 대접해주시는 따뜻한 '바타'씨! 그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로 한국 라면을 드리며, 기운을 얻어 힘차게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 몽골랠리 37~39일 차 : 쉘위고와 고고, 트럭에 끌려가다 ◈
▲ 트럭에 끌려가는 다친 자동차 '고고' (쉘위고팀 페이스북 발췌)
몽골 국경부터 을기, 고브드를 지나 바양홍고르로 가는 길. 자동차 고고에게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깜깜한 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몽골분 덕분에 차로는 넘어갈 수 없는 강을 건넌 쉘위고팀. 트렉터로 견인되어 강을 건다는 것을 몰랐던 쉘위고팀은 우회하는 경로를 찾아 헤매다 모래에 빠질 뻔도 하고 다시 돌아온 강가에서 그분 덕분에 많은 정보도 얻고 은혜를 얻었는데요.
▲ 자동차 '고고' 위기의 순간!
불스원 기술교육팀 나종국 대리님
몽골랠리 현지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종국 대리님 (이하 '나') : 안녕하세요. 저는 불스원에서 제품과 관련한 기술교육 및 영업을 담당하는 나종국입니다.
Q2. 불스원 기술교육팀 이름이 생소하고 많은 분이 잘 모르실 것 같은데, 기술교육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나 : 불스원에서 '기술교육'이란 자사 제품 판매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내부 직원, 대리점, 거래처 넓게는 소비자까지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나 지식 등을 교육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3. 이번 2017 몽골랠리에 참가한 쉘위고팀의 자동차를 영국까지 가서 직접 차량 정비를 하셨는데요. 당시 자동차 상태는 어땠나요?
나 : 차량은 2007년식 스즈키 웨건R로 차량명과 달린 엔진은 GM 엔진을 사용한 차량이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브레이크 및 타이어는 양호한 상태였으나, 차량의 생명과 관련된 엔진은 관리 상태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오일 슬러지나 바니쉬, 흡기라인에 기름진 카본 때들이 많았었거든요~ 전반적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차량이었습니다.
Q4. 자동차 점검하면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셨나요? 아무래도 10년 넘게된 중고차라 걱정이 되셨을 텐데 우려되었던 점은 있으셨나요? ^^
나 : 차량 점검의 중점은 먼 거리를 주행해야 하기에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엔진 상태의 점검이 우선이었습니다. 차량을 처음 보았을 때, 힘이 부족 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탑승 인원 3명을 포함해 많은 짐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즉 엔진이 멈추진 않을까 가장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참가자들한테 주행 간 엔진 상태를 고려해 가속은 피하고 정속 주행으로 꾸준히 운행할 것을 당부했죠.
Q5 : 오늘 47여 일의 동안 몽골랠리를 완주한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셨는데, 출발 전/후 자동차 상태는 어떻게 변해 있었나요?
나 : 지난 영국 차량 정비소에서 보았던 차량 상태를 생각하면서 울란우데에서 차량 상태를 들여다보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영국에서 차량 피스톤 부 엔진 내시경을 했을 때, 기름진 카본 때들로 인해 촬영이 쉽지 않을 만큼 더러웠는데, 몽골랠리 도착지에서 엔진 상태를 확인한 결과! 기름진 카본이 전혀 없이 매우 깨끗해진 상태였습니다. 지난 촬영했을 때 모두 기억하고 있었기에 엔진 내시경 결과를 보고 현장의 점화플러그도 교체 전과 후를 비교해보니 플러그 부위에 퇴적된 카본 때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더라고요.
불스원샷에 대한 성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몽골랠리를 계기로 불스원샷에 대해 더욱 놀라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놀랄만한 일은 엔진 주입구에 슬러지 및 바니쉬가 없어졌다 는 건데요. 엔진오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랠리 참가자들이나 스탭분들 모두 알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깨끗해진 엔진 상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죠. 출발 당시 주행조건을 고려해 불스원 G-TECT SMART 0W30을 지원했었는데 매우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당연히 엔진 오일 교환 시, 불스파워 엔진코팅제도 함께 주입했었고요. ^^
Q6. 만약 직접 몽골랠리에 참가할 수 있었다면, 대리님께선 쉘위고팀의 차량으로 떠날 자신이 있으신가요?
나 : 젊은 참가자들에 비해 제가 자신감은 덜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족이 있다 보니까... 하하 :)
50여 일 이상을 집을 떠나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도 참가자들의 모험담을 들어보니 솔직히 욕심은 생기더라고요.
Q7. 마지막으로! 무사 완주한 쉘위고팀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 : 어느 나라 참가자는 카자흐스탄에서 구덩이에 넣어두고 총까지 겨눴다고 하던데... 무사히 완주하고 돌아오신 것에 축하드립니다! 이번 몽골랠리를 계기로 인생에 새로운 긍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7 몽골랠리 쉘위고 X 불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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