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길들이기 5편 : 썬팅이 까맣다고 다 좋은건가요? - 친절한 불곰씨의 자동차상식 AtoZ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
지난 한 주 동안 내사랑 신차와 함께 멋진 드라이빙 하셨나요?
지난 주 말씀드렸던 에코드라이브도 당연히 지키셨을거에요 ^^
▲ 신차길들이기 4편 : 에코드라이브의 시작, 연비향상 주행방법 6가지!
유난히 건조하고 햇빛마저 타들어갔던 올해 여름은 차 안에서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을텐데요.
오늘 신차 길들이기 다섯 번째 시간, 이 태양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차량을 구매했을 때, 자동차 영업사원이 가장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네, 바로 썬팅입니다.
썬팅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마다 부딪히는 건 바로 너무도 넓은 썬팅의 세계~!
썬팅필름회사마다 서로 다른 용어들과 서로 다른 자기자랑들...무슨 썬팅이 이렇게 종류가 많나~ 싶으셨죠?
도대체 어떤걸 보고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소리치셨던 분들,
이젠 불곰의 이야기만 들으면 손쉽게 썬팅 필름을 고르는 방법을 알 수 있답니다. ^^
저는 성격이 좀 급한편이고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해서 앞이 환~하게 보이지 않으면 불편하더군요~
특히 밤에 너무 썬팅을 찐하게 한 차량을 타게 되면 시야 확보도 안되구요.
테일 램프가 나간 자동차라도 앞에 있게 되는 날이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런 이유로 안전을 위해서라도 썬팅을 안하고 다녔던 불곰,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여름철이나 가을이 되면 자외선들이 눈도 아프게 하고 안그래도 까만 내 살도 타게 만들고 ㅠㅠ
더군다나 이 자외선에 사랑하는 내 차의 가죽시트도 색상이 변형되는 결과를....(안돼! 0ㅁ0)
차를 사랑하는 당신! 가만히 놔두면 안되겠죠? 이래서 썬팅을 하긴 해야 합니다.
요즘은 도로에서 잠시만 돌아보면 짙은 검정색 컬러의 썬팅 자동차를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완벽 철통보안을 추구하시는 분들!!!
불곰으로 하여금 안에 뭐가 들었는지 더 보고싶게 호기심을 자극시키죠~
일단 멀리 가볼 필요도 없이 주변 형님과 여러 아우분(?)도 짙은 썬팅을 사랑하십니다. ㅎㅎ
흔히들 썬팅을 하면 한여름 차량 실내의 온도가 많이 안 올라가니 좋다고 생각하시죠.
에어컨을 적게 사용 하게 되기에 연료 소모량도 적어지니까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 한다고 볼 수 있죠!
헌데 그거 아시나요? 썬팅이 제 아무리 검정 짙은 필름을 발라 봤자 시야만 안 좋아지지,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은 제대로 차단 하지 못한다는 거......(썬글라스가 꼭 까맣다고 좋은 건 아니었잖아요)
썬팅에서 정말 중요한 건 짙은 필름의 컬러가 아닙니다.
썬팅이 짙어 봤자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특히, 밤에 주차나 후진 할 때 제대로 고생하게 됩니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 사이드 미러를 보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야 하는 상황이!
아이쿠, 이건 수단이 목적을 넘어서버렸네요...이미 경험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썬팅에서 필름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률'입니다.
자외선의 차단 정도를 %로 표시한 차단률은 필름의 품질과 종류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지 어둡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짙은 썬팅을 해도 분명히 자외선이 차단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시광선이 줄어들게 되어 시야 확보가 안되어 운전할 때 위험하기만 하죠.
그래서 요즘의 썬팅은 자외선 차단을 목표로 제작되고 시공합니다.
기본을 충족한 이보다 더 좋은 필름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열차단도 된다는 사실~
이런 필름은 검정 비닐 붙여놓은 듯 어둡기만 한 일반 필름에 비해 가시광선 투과율이 더 좋답니다.
시야 확보도 잘 되면서 실내의 온도를 실제로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죠? ^^
이런 썬팅 필름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연료절감에도 실제 도움이 되고 어두운 곳에서의 불편도 덜하죠.
물론, 이런 필름의 경우 가격이 적게는 3~4배에서 많게는 10배 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 하지만 차량을 구매하면 한번 시공하고 5~6년 이상 시공한 상태로 놔두는 만큼, 첫 결정에서 심혈을 기울일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불곰이 드리는 정말정말 중요한 팁!
썬팅필름을 붙이고 나면 일반 유리일 때 보다 습기가 찰 확률이 높아요.
아무래도 열과 습기를 유리보다는 더 가둬두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외부와 온도차이로 습기가 차게 되죠.
이럴 때, 차 안에서 불스원의 습기제거티슈 한장, 손가락 한번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고 있기에요~! ㅎㅎ
(간혹 차 안이 아닌 차 밖에서 썬팅 시공한 앞유리, 옆유리 위로 김서림 OK를 뿌리시고는 썬팅이 벗겨졌다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헌데 사용설명서에서 보시는 것처럼 김서림OK는 반드시 차 안쪽 유리에서만 시공하셔야 해요~!)
저 불곰, 오늘은 썬팅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__________^
다음주, 또 유익한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뵐께요~ 그때까지 안뇨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