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박 2일 여행코스는 잘 짜고 있나?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내가 1일 코스를 짜주었는데도 고민이야?
그녀가 제주도의 유명한 박물관과 명소는 다 돌았다고? 그래서 결정을 잘 못 내리는 거군....흠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이 불라노, 한 여성에게 정착하기엔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말이지. 핫핫!
흠…어쩔 수 없이 2일 째 코스도 약간의 팁을 줘야겠군.
어디까지나 이건 팁이니까 그대로 따라할 생각보다는 지침으로 삼으라구.
그녀가 다시 가보아도, 가보지 않아도 좋을 “제주도의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하지.
3편 : 이국적인 느낌의 제주여행패키지 드라이브 팁
2일째는 성산에서 시작하니 두번째 제주도 일정은 이렇게 진행해보는 게 좋아.
드라이브코스
첫날에 비해 아침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니 여유도 있으니 아침은 조용하게 시작해볼까?
섭지코지는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큰 감동을, 가봤던 사람에게도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드는
제주도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곳이지.
드넓은 바다와 절벽, 시원한 바람이 아침의 몽롱한 기운도 가시게 해줄거야.
섭지코지의 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가볍게 조식을 하는 것도 좋겠지.
2. 매력이 가득한 힐링의 숲에서 그녀와 도시를 떠난 기쁨을 만끽할 것
자네, 제주도 여행의 큰 테마는 바로 “힐링”이야.
깐깐한 그녀가 왜 한 두번 와본 적도 있는 제주도를 선뜻 수락했다고 생각하나?
그만큼 제주도가 지친 마음을 다스리고 몇 번을 다시 와도 편안해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섭지코지에서 이동해서 한라산 쪽으로 가로질러 드라이브를 하다 절물휴양림을 들리게.
이곳은 날씨가 좋으면 좋은 만큼, 비가와도 촉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
그녀와 조용히 산책하며 그동안 꺼내보지 못한 이야기도 슬며시 꺼내볼 수 있는 기회야.
여긴 마음이 아주 차분해지는 곳이거든. 자네의 긴장도 한층 풀어질거야.
3. 협재 해수욕장, 마치 따뜻한 지중해의 섬에 와있는 듯
자, 이제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 중 그녀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곳을 소개하지.
절물휴양림에서 다시 길을 따라 달려 해안도로를 타다 보면 애월항을 지나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될 거야.
이곳은 제주도에서도 특히 이국에 온듯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야.
티없이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얇은 물높이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재밌게 놀 수 있지.
자, 이렇게 2일째에 갈만한 곳을 짚어줬으니 이제 됐지? 뭐 맛집?
에휴..그럼 공항에서 다시 출발하기 전에 들릴만한 곳을 소개해주지.
정말이지 이게 마지막이야!
제주공항 근처 제주항에 “유빈”이라는 곳이 있지.
전복으로 모든 것을 하는 곳인데, 특히 돌솥에 올린 전복밥과 죽이 일품이야.
바다향을 가득 품고 배에도 무리가 가지 않아 마무리 음식으로는 참 괜찮지.
라마다프라자 호텔 건너편에 있으니 찾기도 어렵지 않을 걸?
유빈 │ 제주도 제주시 삼도2동 1200-1, 064-753-5218
흠…여기까지 알려줬으니 생각난 김에 음악리스트나 더 알려주지.
지금 가게 되면 가을이 한창일테니, 가을에 맞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노래들이 괜찮을 거야.
나원주 – With My Girl(with 스윗소로우)
Kings of Convenience – Me in You
자, 장장 1박 2일간의 기회야. 이젠 소개해줬던 곳들을 잘 정리해서 최상의 지도를 짜보게.
그럼 나는 또 여행을 떠나야겠어. 이젠 아디오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