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서울 데이트 - 로맨틱한 Night Drive 코스 - 불라노연애조작단
이번주도 어김 없이 돌아왔지? 흠.. 이 불라노, 두말하지 않아.
여름부터 가을로 접어드는 동안, 불라노가 꼼꼼하게 잡아준 계획들을 잊지 말라구.
▲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 : 제주 1편
▲ 이국적인 느낌의 제주도 드라이브 여행 : 제주 2편
가을이 깊어질 수록 그녀의 로맨틱지수도 높아져가고 있지?
오늘은 퇴근 후, 그녀와의 데이트에 고민하는 그대들을 위해 한밤의 서울 데이트를 추천하도록 하지.
주말만이 그녀의 호감을 얻는 기회인 건 아냐.
밀려드는 업무에 지친 그녀를 위해 로맨틱하고 즐거운 서울의 밤을 선사하도록 해.
(물론 철저한 준비와 티나지 않는 섬세함이 항상 기본인 것은 알거라 믿네만...)
자, 자네와 이 불라노가 함께하면 무조건 성공이야. 서울 데이트 코스를 완벽하게 성공해보자고.
본격적인 지시를 내리기 전에, 우선 지도로 먼저 살펴볼까?
신사동 가로수길 비바폴로에서 분위기 있게 저녁식사를 한 후,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고,
남산 N서울타워에서 야경으로 정점을 찍는 코스야.
밤을 가르는 로맨틱한 서울 드라이브 데이트
1. Viva!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바폴로.
그녀가 사랑하는 가로수길에서 시작해볼까?
이탈리안 정통피자와 파스타는 절대로 싫어하지 않는 메뉴 중 하나지.
오늘만은 너의 탕국찌개 입맛을 내려두고 그녀와 이탈리안 파스타를 즐겨.
마르코폴로가 중국에서 누들을 먹었을 때, "Viva"를 외쳤던가?
그가 누들을 이탈리아로 전파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파스타는 없었을거야.
세계인의 입맛을 변화시킨 마르코폴로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비바폴로는
경쾌한 이탈리안 이미지와 여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
비바폴로 신사점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생동감넘치는 밤의 가로수길을 보며 식사할 수 있어 매력이 두배라지.
맛도 훌륭한데 가로수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착한가격이라 자네도 조금 안심일 걸?
게다가 화장실 위치부터 가방을 수납하는 것까지 여성을 위한 배려도 되어 있어 그녀도 편해할 거야.
플러스로, 주차하기 힘든 가로수길 사정에 맞춰 비바폴로에서도 발렛주차를 하고 있으니 걱정말게.
그리고 미리 자리를 예약해 장미가 피어있는 테라스 자리를 선점하도록!
비바폴로 │ http://blog.naver.com/vivapolo
서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야경을 선택하자.
2.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나만의 갤러리, 서울스퀘어.
한강변을 따라 가볍게 드라이브를 하며 야경을 감상하러 달려갈 곳은 바로 서울역이야.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지만, 잘 생각하지 못하는 그곳이 바로 서울역,
정확히는 서울역 마트 옥외 주차장이야.
옥외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는 거대한 미디어파사드가 있는 서울스퀘어가 있다는 건 알지?
의외의 장소, 의외의 순간에 나타나는 로맨틱한 서프라이즈는 그녀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네.
서울스퀘어 전면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본다면 마치 나만의 갤러리에 와 있는 느낌에 그녀도 놀라워 할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건네준다면, 그야말로 영화같은 순간이 될거야.
참고로 미디어 파사드는 7시부터 매 정시에 10분간만 펼쳐지니 시간을 잘 계산하도록!
(자세한 스케쥴 표는 서울스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네)
서울 스퀘어 │ www.seoulsquare.com
3.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그곳에서, N서울타워.
서울역 앞까지 왔다면 근처의 N서울타워까지는 가봐야 서울의 밤을 제대로 감상한 게 아니겠나?
이미 밤은 늦어가는 시간, 너무 멀리 가는 것도 그녀에겐 귀찮은 일이라네.
서울에 살면서도 N서울타워를 가본 적이 없고, 가본 적이 있어도 막상 케이블 카는 타보지 않지.
용기있게 그녀와 함께 케이블 카를 타보게.
케이블 카를 탔을 땐, 호들갑&느끼한 멘트는 금지야. 그저 그녀와 함께 야경을 즐길 것!
올라가면, N서울타워에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가벼운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으니 잘 체크해 둘 것.
칵테일이라면 그녀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좋아할 거야.
N서울타워 │ www.nseoultower.com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야간 서울 데이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몇가지 소소한 팁을 알려주지.
- 높은 굽, 종일 부은 다리의 피곤한 그녀를 걷게 하지 말 것.
케이블카와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미리 탐색해 걷는 거리를 최소화 하도록 해.
- 그녀들은 소박한 선물을 싫어하지 않아. 다만 센스가 떨어지는 걸 싫어할 뿐이야.
이맘때쯤 밤의 남산타워는 꽤나 춥지. 자켓 벗어주는 건 솔직히 오버라고 생각할거야.
예쁜 머플러(자네가 좋아하는 디자인 말고)를 준비해서 추워하는 그녀에게 살짝 둘러주며 선물하게!
- 야간 드라이브를 위한 음악은 당연히 미리 준비해야지?
별과 밤, 서울 데이트에 어올리는 Song List를 불라노가 이미 준비해뒀지. 분위기를 잘 살려보라구!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Michelle Shaprow - Floating On The Moon
Friendly Fires - Paris(Aeroplane Remix)
어때, 이 정도면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클래식하지만 즐거운 한밤의 서울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겠나?
모든 것은 그녀가 만족하면 다 윈윈이야. 그럼, 이 불라노도 이젠 서울의 “밤”을 즐기러 떠나겠어.
아디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