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겨울이 일찍 찾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본격적인 겨울맞이를 위해 차량 점검 시즌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정비소를 찾지 않고 혼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점검 리스트를 알아볼까요?
날씨가 아주 쌀쌀해진 걸 보아 곧 겨울이 다가오는 것 같다. 연말, 각종 모임, 여행 등 다양한 계획으로 설레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미끄러운 빙판길과 폭설로 인해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빈번하다. 위험요소가 많은 겨울철, 안전사고에 주의하려는 방법은 하나! 바로 겨울철에 대비하기 위한 꼼꼼한 자동차 관리다.
배터리 점검, 셀프로 먼저 해보자
겨울철 차량 점검에 빠질 수 없는 배터리! 자동차 배터리는 영하 10도 이하가 되면 평소 사용하던 수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엔 배터리의 성능이 더욱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데, 이러한 방전을 막기 위해서는 오래 사용한 자동차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자동차 배터리 옆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작은 창은 ‘인디케이터’로, 인디케이터의 색이 녹색이면 정상, 짙은 갈색인 경우에는 전해액의 비중이 작다는 의미다. 특히 흰색인 경우 배터리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빠른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엔진이 얼어붙지 않도록 부동액(냉각수) 점검을 해야 한다. 냉각수는 자동차 엔진 주변의 냉각 라인 계통을 지속해서 순환하며 과열된 엔진을 냉각시킨다. 반면 부동액은 추운 날씨에 냉각수가 얼지 않고 엔진이 동파되지 않도록 결빙 방지와 부식 방지를 위한 역할을 한다. 이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계기판의 온도계 표시를 살펴보면 된다. 평소보다 온도가 올라갔다면 오래된 부동액을 사용해 일어난 현상이므로 냉각 계통을 점검해야 한다. 단,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보닛을 오픈할 것! 특히 부동액의 색이 어두운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반드시 교체가 필요하다.
워셔액 및 와이퍼 점검은 주기적으로
눈이 잦은 겨울철인 만큼 워셔액과 와이퍼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워셔액은 자동차 와이퍼 작동 시 전면 유리에 분사되는 세정액으로, 눈과 비가 잦은 겨울에 필수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여름용 워셔액은 추운 겨울에 분사될 경우 순식간에 얼면서 전방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운전 시 시야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와이퍼는 소모된 만큼 발수 능력이 떨어지는데, 여름 장마철을 견딘 와이퍼라면 겨울철 내리는 눈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와이퍼 작동 시 소리가 나거나, 와이퍼가 움직인 자리에서 얼룩이 남고 잘 닦이지 않는다면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 교체와 함께 앞유리의 유막도 함께 제거하여 관리한다면 금상첨화.
겨울철에는, 공기 밀도가 높아지고 부피가 감소하므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평소보다 줄어든다. 공기압이 낮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져 빙판길 운전이 위험하므로 대비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다른 계절보다 10% 정도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마모된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트레이 홈 사이 마모 한계선을 살펴본다.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보면 쉽다.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상,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의 교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