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이상이 생겨 멈춰버리거나, 갑작스러운 접촉 사고가 난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 운전을 해 온 베테랑 운전자라도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2차 사고인데요.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에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고 후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2차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운전을 하다 보면 내가 주의한다고 해도 갑작스러운 상황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특히 고속도로 등 차가 많은 도로를 달리다가 차량 이상으로 인해 차가 멈추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면,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2차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초보운전자는 물론 베테랑 운전자도 항상 숙지해야 하는 2차 사고 예방법, 오늘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도로 위 2차 사고의 위험성
2차 사고란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인해 정지해 있는 차량으로 인해 생기는 충돌 사고 등을 일컫는다. 차량이 많고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의 사고율은 특히 더 높다.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은 9.1%인 반면 2차 사고 치사율은 무려 53.6%에 이를 정도로 그 위험성이 크다. (출처: 2013~2017 고속도로 2차 사고 통계/한국도로공사) 2차 사고의 원인은 안전거리 미확보, 전방 주시 태만 등이 있는데,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사고율이 더욱 높다고 하니 야간 운전 시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2차 사고 예방 행동요령
고속도로 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리 네 가지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자.
하나, 차량은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기
둘,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비상등, 실내등 점등 후 트렁크를 열어놓기
셋,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으로 신속한 대피
넷, 112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신고하기
2차 사고의 원인이 되는 행동은 절대 금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본인이 직접 현장 수습을 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 이것은 2차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이며 갓길에서 수리를 한다거나, 차 안에서 대기를 하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다른 주행 차량이 사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두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피신해야 한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교통사고 발생 후 2차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긴급대피콜’이 있다. 사고나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멈춘 차량이 CCTV에서 확인되면 차량 번호를 보고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시 기재 된 휴대폰 번호로 연락하여 운전자에게 대피 안내를 하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 2차 사고 사상자가 실제로 줄었다고 한다. 운전자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직접 연락해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나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사고!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면 모두가 안전한 운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