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다시방, 다마 등 자동차 용어로 흔히 사용하지만 정체불명인 단어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습관적으로 사용해왔던 이런 단어들이 사실은 올바른 표현이 아닌 것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를 통해 그동안 잘못 사용해왔던 자동차 용어들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무의식중에, 혹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게 되는 용어들이 있다. 특히 일본식 영어 같은 외래어는 오랜 시간 사용되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올바른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자동차 업계에는 잘못된 표현이 수두룩하다.
다시방(X) 대시보드(O)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다시방”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종종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시방은 대시보드의 일본식 표현으로 핸들, 계기판, 속도계 등 운전에 꼭 필요한 장치가 모여 있는 부분을 말한다.
본네트(X) 보닛 혹은 엔진 후드(O)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룸을 지켜주는 보닛!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본네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언뜻 듣기에는 영어처럼 들리지만 이 역시 보닛(Bonnet)의 일본식 표현이다. "엔진 후드" 혹은 "보닛"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데루등 혹은 다마(X) 후미등(O)
꼬리를 뜻하는 테일(Tail)의 일본식 표현인 “데루”에서 비롯된 데루등. 그리고 구슬 혹은 둥근 모양을 뜻하는 일본식 표현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다마” 대신 후미등이라고 표현하자.
핸들(X) 운전대(O)
운전을 하며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꿀 때 사용하는 조향장치는 핸들이 아니라 “운전대” 혹은 “스티어링 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우리가 그동안 불러왔던 “핸들”은 단순히 손잡이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잘못된 자동차 용어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 자체로 문화와 역사에 스며든다. 그렇기에 번거롭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