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다들 이 충만한 가을을 즐기고 계신가? 단풍놀이는 좀 갔고?
오늘은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 잠깐 소개를 하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바로 "1분이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는" 연애의 달인, 불라노야!
그동안 나, 불라노를 필두로 불라노 연애조작단이 얼마나 많은 연인들에게 도움을 줬는지 아나?
단 2달 동안 섬세한 계절, 장소, 상황별로 6가지 코스를 구성했다네.
나의 기가 막힌 연애 비법이 담긴 지난 데이트 코스 포스팅을 참고하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도록!
▲ 1. 그녀에게 호감을 사는 파주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
▲ 2.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 : 제주 1편
▲ 3. 이국적인 느낌의 제주도 드라이브 여행 : 제주 2편
불라노 연애조작단의 능력, 잘 봤지? 자....오늘은 어떻게 그대의 연애를 도와줄까?
요즘은 아침저녁엔 쌀쌀하지만 따듯한 오후의 햇살이 비치면 걷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지.
흠...시즌이니만큼 오늘은 잘 준비해서 이번 주말, '가을'로 빠져보는 건 어때?
어딜가나 가을단풍이 한창이지만, 드라이브길을 따라 다채로운 변화를 느끼기는 대관령이 끝내주지.
가을과 단풍에 푸욱~ 빠져들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주겠네. 제대로 단풍놀이 즐겨보세나!
가을단풍을 만끽하는 대관령 드라이브 코스
탁 트인 초원과 목가적인 풍경이 함께하는 양떼목장이나 삼양대관령목장에서 높은 가을 하늘을 즐긴다면,
손 꼭 잡고 낙엽을 자박자박 걸으며 둘만의 풍경을 즐기기엔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좋아.
자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게!
1.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양"을 볼 수 있는 곳이지.
연인, 가족 여행지로 유명하기도 한 이곳이 왜 인기가 있나 생각해보게!
뭐...드넓은 초원에 보이는 한 무리의 양떼들과 양치기견을 바로 상상하긴 어려울 수도 있지.
자네의 빈약한 상상력을 탓하진 않겠어. 이제 가보면 되니 말이야!
도시에 살면서 빽빽한 건물 사이만 보다가 탁 트인 곳에서 이런 이국적인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초원의 에코라이프도 잠시 체험해보고, 양들에게 건초를 주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알아두도록.
(...물론 자연의 냄새는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이야. 핫핫핫)
거리감이 느껴지던 그녀의 도도함도 이렇게 귀여운 양들 앞에선 무.장.해.제!!!
대관령 양떼목장 http://www.yangtte.co.kr/
2. 삼양대관령목장
귀여움과 아기자기한 것보다 좀 더 탁 트인 곳을 원하나? 그렇다면 삼양 대관령 목장을 추천해주겠네!
가슴이 뻥 뚫리는 전경에 단풍으로 발갛게 물든 숲, 거기에 풍력발전기까지..상상할 수 있겠나?
겹겹이 수묵화를 그린 듯 펼쳐지는 능선이 가을의 다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날씨가 좋을 땐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기도 해.
삼양목장에는 목장의 쾌적함과 환경을 위해 자동차의 출입을 금한다네.
대신 셔틀버스가 있으니 그녀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하핫)
전경 좋은 곳에서 하차해서 함께 산책도 하고 사진도 많이 남기게. 단풍 놀이는 그런 거라네.
허기질 땐 삼양목장 매점에서 먹는 컵라면이 일품이라는 사실은 말 안해도 알겠지?
삼양목장 http://www.samyangranch.co.kr/
한 가지 말해두자면 말이야.
두 목장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후 변화가 매우 심하니,
미리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이나 소지품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도록 해.
대관령의 목장을 처음 찾는 그녀가 당황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라구.
공기좋은 고지대의 목장에서 드넓은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겼다면,
이제는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가볼까?
3.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워낙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대산이니만큼 긴 설명은 생략하겠어.
오대산 월정사에 가는 길에 펼쳐지는 전나무숲은 그 중 그야말로 절경이지!
사진으로도 대충은 감을 잡겠지만 내 친구가 남긴 명언을 덧붙이자면,
"단풍에 취한다"라는 표현을 쓰더군.
숲속의 고요함과 오색빛깔로 빛나는 전나무와 단풍나무의 터널이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겠나?
이런 분위기라면 사랑스런 그녀와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손만 잡은 채 조용히 거닐어도 좋아.
많은 대화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그녀와 이 순간, 이 곳에서 "함께" 느끼는 감성이 아니겠어.
가을이니 조금 유치해도 좋네. 단풍에 취해보도록!
오대산월정사 http://www.woljeongsa.org/
이제 당신이 꼭 알아두길 바라는, 이 불라노가 조언하는 팁이야.
- 산책, 트래킹에 적합한 복장이 중요하겠지? 어디를 가는 지, 무엇을 할 건지 미리 그녀에게 언질을 주도록!
- 순식간에 변하는 강원도의 기후, 차 안에 미리 챙겨 놓을 아이템 : 일회용 우의, 바람막이 옷, 담요
이제 이 정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지?
팁이 나온 김에 하나만 더 하자구. 지금 자네를 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서 말이야.
대관령은 커브도 많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가며 진행되기도 하는 복잡한 곳이야.
고속도로부터 대관령 길까지 움직이다보면 차도 힘을 많이 받게 되지 않나!
차도 산행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미리 차량 점검을 해두길 바래.
주유는 당연히 체크해서 꽉 채워놔야 되겠지. 그리고, 미리 불스원샷 + 불스파워 정도는 챙겨 넣어줘.
(그녀 앞에서 갑자기 차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싫겠지?)
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차 창문을 꼭꼭 다 닫고 여행을 하게 될거야.
아무리 쾌적하게 청소해 둔 실내라고 해도 공기가 정체되면 알게모르게 냄새가 고이기 마련이지.
운전하는 잠깐잠깐 창문을 살짝씩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 잊지 말고,
차량용 방향제 하나 정도는 준비해둬.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구.
향기 뿐만 아니라 생김새까지 그녀가 좋아할만한 '폴라패밀리'를 추천하지.
마지막으로, 이 친절한 불라노가 탁 트인 전경, 잔디밭과 어울리는 노래들로 선정했네.
그런데 자네, 그 동안 추천해준 곡들은 다 저장해 놓고 있나?
(설마 그 코스 아니라고 다 지운 건 아니겠지?....)
Romantic Production - Golden Lady
Free Tempo - A walk(feat. Xavier Boyer) (Tahiti80)
Foo Fighters - Virginia Moon(with Norah Jones)
정엽 - Love you(feat. Eco Bridge)
Guy Sebastian - All I Need You(Accustic ver)
자자, 이젠 어서 가을의 단풍을 제대로 즐길 준비를 해 보자고~
이 불라노도 늦기 전에 나의 또다른 그녀와 떠나야겠어 핫핫! 그럼 그때까지 아디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