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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헷갈리게 하는 황색 신호등, 딜레마 존 대처 방법!

2019. 9. 3.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라면 운전 도중 순간적으로 선택의 기로에 서는 상황을 종종 맞이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신호등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특히 초보운전자는 순간 황색으로 변한 신호등을 바라보며 멈춰야 할지, 그대로 통과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에서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는 딜레마 존에서 운전자가 숙지하고 지켜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21만 6,335건의 교통사고 중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으로 발생한 사건이 1만 4,229건에 달한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불법 유턴, 차선 침범, 황색신호 위반 등이 꼽힌다. 특히 황색신호 위반의 경우, 교차로에서 황색 신호등이 켜졌을 때 멈춰야 할지 혹은 빠르게 통과를 해야할지 순간적으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운전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황색신호 딜레마 존 대처 방법으로 현명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딜레마 존(Dilemma Zone)이란?

 

우리는 살아가며 고민에 빠지는 순간을 딜레마라고 표현한다. 2개의 판단을 사이에 두고 어느 쪽도 결정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뜻하는데, 운전 중에도 이러한 딜레마를 겪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딜레마 존이 있다. 교차로에서 황색 신호등을 접하게 되는 구간을 ‘딜레마 존’이라 하는데, 그 이유는 초록불에서 황색 불로 바뀌는 순간 차량이 정지선 앞 쪽에 애매하게 위치하여 정지를 할지, 빠르게 통과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딜레마 존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도로교통법 살펴보면 황색신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 2>
✔ 황색의 등화
자동차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에는 그 직전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 이미 교차로에 자동차의 일부라도 진입한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황색신호가 켜지면 차량은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 그 직전 및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를 해야 한다. 반면 차량의 일부라도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정지선 진입 전이라면 정지! 정지선을 지난 후라면 신속하게 통과하자!

 

 

딜레마 존 대처 방법은?

 

원칙적으로 황색신호는 적색신호마찬가지로 정지 신호다. 또한 교차로 진입 전에는 감속이 원칙이기 때문에 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기보다는 감속을 하여 제동거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불가피하게 황색 신호에 교차로 진입을 했다면, 클락션을 울리며 교차로를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황색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황색신호에 교차로를 진입하던 도중 적색신호가 점등된다면, 이는 명백한 신호위반에 해당되어 적발 시 6만 원의 과태료와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통행 유의사항


✔ 신호 준수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신호 준수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신호를 위반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법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르면, 신호 준수 위반 시 벌점 15점과 5~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호 준수 위반은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이니 반드시 기억하고 안전운전하자.

 

 

 

✔ 안전거리 확보
교차로에서는 앞 차량이 급정거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여유 있게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로 앞 차량뿐 아니라 앞의 2~3대의 차량 상황까지도 주의해서 살피며 서행하는 것이 좋다. 시속 50km 구간에서는 35m, 시속 80km 구간에서는 최소 80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자.

 

 

 

✔ 꼬리물기 금지!
누구나 조금 빨리 가겠다고 앞 차량에 바짝 붙어 가는 꼬리물기 차량으로 인해 곤욕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꼬리물기는 교통체증과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주범이다. 다른 차량에게 피해를 주는 이러한 이기적인 행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꼬리물기는 절대 하지 말도록 하자.


 

적색과 황색 점멸등의 의미는?

 

야간 주행을 하다 보면 황색 혹은 적색 점멸등이 깜빡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심야 시간이나 교통량이 적은 구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황색 점멸등을 보게 되면, “평소처럼 그냥 지나가면 될까?”라고 의문이 들곤 한다. 점멸등은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나 특정 시간대에 통행량이 감소하는 도로에 탄력적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점멸등은 황색과 적색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 황색 점멸등: 다른 차량과 안전표지에 주행을 하며 서행
✔ 적색 점멸등: 정지선 또는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 정지한 후 다른 차량에 주의해서 통과

 

 

 

황색 점멸등과 적색 점멸등이 모두 설치되어 있는 경우, 서행하며 통과해야 하는 황색 점멸등이 1순위, 일시 정지 후 서행 통과해야 하는 적색 점멸등이 2순위가 된다. 만일 황색 점멸등만 설치된 경우라면 직진 차량, 도로 폭이 넓은 쪽이 우선권을 갖는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신호위반 중과실로 적용되어 형사처벌을 받게 되니 점멸등이 보이면 원칙을 지키고 안전운전하자.

 

 

 

그동안 많은 운전자들을 고민에 빠뜨렸던 딜레마 존! 하지만 기본적인 교통 원칙만 준수하면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운전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도로 위 신호를 준수하고 안전운전하는 현명한 운전자가 되길 바라며 오늘 불곰의 자동차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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