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여러분은 자동차에 올랐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각자 운전 스타일에 따라 각자 하는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착용을 우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안전벨트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버스, 비행기 등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꼭 착용해야 하는데요.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경미한 부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고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안전벨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자동차 안전벨트! 처음부터 적용되었을까?
본격적으로 자동차가 등장한 20세기 초에는 안전벨트가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는 자동차에 안전벨트,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많았습니다. 최초로 안전벨트가 채용된 이동수단은 비행기였는데요. 1930년대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동차와 레이싱카에 2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되었습니다.
*2점식 안전벨트: 차체에 안전벨트의 두 끝을 붙인 형태. 골반과 가슴 부위를 한번에 고정시키는 3점식보다 충돌에 약함
현재 사용하는 3점식 안전벨트는 1950년대 스웨덴 볼보(VOLVO)사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선보였습니다. 이 안전벨트는 현재 사용하는 안전벨트와 거의 유사한 형태였는데요. 가슴과 골반을 고정시켜 충격을 완화하고 충돌 시 사람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당시 안전벨트는 선택 사양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장 기본적인 자동차 안전장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이유
1978년,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안전벨트 장착을 의무화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안전벨트와 관련된 법이 점차 확대되어 2018년부터는 모든 도로에서의 전 좌석 안전벨트가 의무화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7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5%에 이릅니다. (2016~2018년 기준) 그만큼 안전벨트만 착용해도 사망에 이르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벨트 클립 액세서리
차량용품 중에는 안전벨트 클립이나 안전벨트 커버 같은 액세서리류도 있는데요. 안전벨트 클립의 경우, 안전벨트 미착용 시 차량에서 나는 경고음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습니다. 안전벨트가 불편하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기를 꺼리는 일부 운전자들을 노린 차량용품인데요. 이러한 경고음 차단 안전벨트 클립은 단순한 차량용품이 아닌, 안전을 위협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안전 첨단기술이 개발되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에어백은 물론, 주행 보조 시스템이나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모든 기술이 궁극적으로는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편의까지 보조하는데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전의 가장 기본인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다양한 첨단기술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100%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안전벨트의 역사부터 중요성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장거리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벨트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