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송암천문대 겨울데이트 - 불라노 연애조작단
여러분 안녕? 오랜만이군 그래. 이 불라노가 돌아왔다네!
코끝이 찡한 겨울이 진짜로 찾아왔군. 어제 함박눈도 펑펑 내려서 제대로 겨울 분위기가 나더군.
추운 날씨덕에 요즘 건물 안으로만 돌아다니거나, 까페에서 몇시간동안 뿌리내려 있을 것 같군.
그런 방콕 데이트, 괴로워하면서도 버티고 있는 거 다 안다네.
그럴때일수록 바깥을 다녀야 한다는 사실! 뭐, 안다고? 그런데 그녀가 신경질(?)낼까봐 안된다고?
후훗, 그래서 내가 준비했지. 그녀도 좋아할만한 야외 데이트, 바로 별빛이 쏟아져내리는 겨울 데이트를 말이야!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에서도 무척 가까운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라네.
전국에서도 크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는 이 송암천문대를 알고 있는 사람이 꽤 있을지도 모르겠군.
드라이브코스로도 자주 택하는 곳이고, 커플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에도 좋다네.
방송에서도 로맨틱한 연인의 모습과 함께 보인 적이 있으니, 그녀가 이미 관심이 있을 가능성도 높아.
송암천문대, 송암스페이스 센터는 드라이브코스로도, 그녀의 로맨틱함을 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지.
우선 데이트의 정석인 케이블카가 있다네. (물론 전망대를 올라가는 동안이지만 말이야.)
산 정상에 위치한 탓에 천문대 어디에서든 탁트인 전망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도 한다네.
커다란 천문이 열리며 하늘만이 펼쳐지는 모습,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나? 순간 입을 벌리게 될거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별자리와 아름다운 달의 모습, 다양한 천체의 모습을 친절한 천문대 직원의 설명과 함께 보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지도 몰라.
송암천문대에서는 별 관측 외에도 플라네타리움, 챌린지 러닝 센터 등 천문에 관한 재밌는 체험관이 함께 있어
단순히 별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네.
게다가 별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송암천문대의 경관과 드라이브코스는 계절마다 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낸다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특히 수분기가 적어 별관측하기 좋은 겨울이 더 좋겠지?
송암 스페이스센터 │ www.starsvalley.com
송암천문대에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은 물론, 미리 예약만 하면 묵을 수 있는 곳도 있다네.
(취사는 할 수 없는 곳이니 미리 장을 보고 규칙을 잘 숙지할 것)
쏟아져 내리는 별빛 아래 와인 한 잔이면 그녀가 원하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정석이라네.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고루하게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주는 남자를 만났을까?
바로 지금이 기회야! 이번 주말, 승부를 걸어보게!
별빛 아래서 이 노래 안들으면 섭하겠지?
그럼 무운을 빌며, 불라노는 물러나겠네. 아디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