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자동차 필터라고 하면 에어컨 필터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다양한 필터가 존재합니다. 연료필터,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 필터 등이 있으며 각각의 역할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에어필터, 에어크리너라고도 불리는 에어클리너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시즌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어클리너가 뭔가요?
포르쉐에 장착된 습식형 에어클리너
에어클리너는 엔진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서 먼지 같은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공기 청정 장치인데요. 에어클리너는 엔진 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품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마모 및 소음이 생기며 심하면 엔진의 심각한 손상을 야기합니다. 에어클리너는 건식, 습식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교체가 용이하고 저렴한 건식형을 사용하며,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 등은 효율이 좋은 습식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클리너(에어 필터), 에어컨 필터와 헷갈리지 말자!
이름이나 생김새가 비슷하다 보니 에어클리너와 에어컨 필터를 헷갈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엔진 흡기라인 중 외부 이물질을 거르기 위한 필터인 에어클리너와는 달리, 캐빈 필터라고도 하는 에어컨 필터는 내부 공조 장치에서 내부로 분사되는 차갑거나 따뜻한 공기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각각 설치된 위치도 다른데요. 에어클리너는 엔진룸 안에, 에어컨 필터는 보통 조수석 쪽 글로브 박스 안쪽에 있습니다.
미세먼지 시즌에 더 신경 쓰세요
에어클리너는 보통 주행거리 15,000~20,000km 혹은 엔진오일 교체 시에 함께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건식형 에어클리너의 경우 새제품으로 교환하면 되고, 습식형 에어클리너는 매뉴얼에 따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재장착하면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시즌에는 에어클리너는 물론 에어컨 필터도 더 빨리 교체해주면 좋은데요. 두 부품 모두 공기 중의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에어클리너, 셀프 교체할 수 있을까?
에어클리너는 차종마다 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교체법이 쉬워서 셀프로도 도전해볼만 합니다. 한번 에어클리너 셀프 교체법을 알아볼까요?
1 보닛을 열어 에어클리너 위치를 확인합니다.
2 드라이버로 고정장치를 풀어줍니다.
3 에어클리너 커버를 탈거한 후, 새 제품으로 교환합니다.
4 다시 재조립하여 에어클리너 교체를 완료합니다.
*차종: 기아 레이
미세먼지는 운전자 건강은 물론 내 차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기에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올겨울에는 에어클리너는 물론 에어컨 필터까지 교체하고 상쾌하게 드라이브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