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간혹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 이용 시 하이패스 단말기가 꺼져있거나, 잔액부족, 차로를 잘 못 진입할 경우 등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미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미납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하이패스(Hi-Pass)가 도입되며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정산하는 과정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하이패스는 톨게이트에서 요금 정산을 하며 생기는 교통 체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도입된 자동 결제 시스템인데요. 입구에 정차하여 요금을 정산할 필요 없이 차 안에 장착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자동 인식하고 요금을 지불합니다. 차량 내에 별도의 단말기와 하이패스 카드가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죠. 간혹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해당 차로에 진입하고 당황한 나머지 급정거, 후진, 무리한 차선 변경 등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들어갔다면 그대로 지나간 후 다음 후불로 납부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입니다.
만약 출발지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실수로 지나쳤다면 도착지 톨게이트의 일반 차로로 가서 요금소 직원에게 최초 출발지를 이야기하고 안내에 따라 미납요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에서 일반 차로로 잘 들어갔다가 도착지에서 실수로 하이패스 차로로 나가는 경우에도 다른 방법들로 납부가 가능한데요. 해당 자동차의 등록지로 지정되어 있는 주소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지서가 오기 전 미리 납부하는 방법들도 있는데요. 먼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미납 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하는 방법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통행료서비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도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미납요금 조회 후 바로 납부가 가능합니다. 이 밖에 콜센터를 통해 납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와 통화 후 상담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전달받은 가상 계좌로 미납 요금을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 설치되어 있는 포스기에서도 하이패스 등 미납통행료 납부가 가능한데요. '편의점 근무자에게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수납 요청 →차량번호 입력 후 생년월일 등 간편 인증 → 카드/현금 결제’ 후 수납이 완료됩니다.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미납 통행료 납부 편의를 위해 비대면 납부 서비스가 도입됐는데요.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80개의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비대면으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해졌습니다. 셀프 주유기 화면에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미납통행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되는 방식인데요. 주유 결제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까지 결제 가능하며, 증빙자료 제출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주유 영수증과 미납 통행료 영수증은 별도로 출력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했으면 그에 타당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의무입니다. 하지만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통로로 그냥 지나쳐 버리고 요금을 계속해서 내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고지서나 문자를 받게 되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겠죠? 항상 양심 있는 운전 습관을 갖고 안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