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노라네.
날씨가 추워졌다고 평일엔 사무실, 주말엔 집 이렇게 콕 박혀있는건 아니겠지?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그녀와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구!
지난 시간에 소개했던 스키장 데이트처럼 스트레스를 날리는 액티브한 데이트도 좋지만
오감으로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네.
강촌의 레일바이크로 설경을 감상하며 겨울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떤가?
천천히 흐르는 겨울의 설경과 추억이 함께하는 강촌 레일바이크 데이트
강촌 레일파크(강촌역 폐역)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88-2
TEL : 033-245-1000~2 (전화 상담시간 09:00~18:00 / 점심시간 12:00~13:00)
HOMEPAGE : http://www.railpark.co.kr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레일바이크로 움직이는 색다른 데이트!
매번 대학생, MT로만 연상되는 강촌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거야.
레일바이크는 개조된 바이크를 타고 지금은 폐쇄된 옛 기찻길을 따라 가게 된다네.
아직 레일바이크를 타보지 않았나? 왜 자네만 힘들까봐? 훗훗훗~
아래 사진에서 보이시나? 레일바이크가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깨끗하다네.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하여 브레이크와 경적도 있어. 이만하면 훌륭하지?
구 강촌역(폐 강촌역)에서 출발해서 김유정역에 도착할 수 있고, 반대로도 가능해.
지금 같은 겨울도 좋지만, 수풀이 우거지는 여름이나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간다면 사계절의 변화도 볼 수 있어.
이런 멋진 풍경도 그녀와 함께 즐길 수 있지. 영화같지 않나?
무엇보다 겨울은 이색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네.
이렇게 눈이 소복히 쌓인 설경에, 고요한 분위기에서 오로지 둘만 있는 오붓한 시간.. 더 말할 나위가 없지?
하지만 겨울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준비해야 할게 있지.
추운 날씨에 밖에 오랜 시간 있어야된다면 그만한 든든한 대비가 필요할거야.
평소처럼 입는 외출복에 맨 몸으로 갔다간.. 다음 날 아주 호되게 당할거라구. 에휴...
영화 같은 로맨스도 좋지만, 모처럼 시간내서 나온 겨울 데이트라면 따듯하게 해 줄 보온용품 정도는 준비하자구.
먼저, 개성 넘치는 핫팩이야. 요샌 이렇게 그녀가 좋아할만한 귀여운 핫팩들도 많이 나온다구.
추울까봐 그녀를 위해서 준비했다고 수줍게 내민다면, 싫어할 사람 그 누가 있을까?
다음으론 커플 장갑.
오랜 시간 추운 날씨를 견뎌야하므로 손을 잡고 싶더라도 꼭 장갑은 껴주게.
빠짐없이 준비물을 챙겼다면, 이제 마음껏 겨울의 레일바이크를 즐기도록.
천천히 흘러가는 강촌의 설경을 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가는 거지!
물론 앞에서도 자네가 걱정했지만...레일바이크를 관리하는 분들도 다 생각이 있다네.
다리가 아프고 따듯한 차 한잔이 생각날 즈음에는 쉬어가는 휴게소에 들를 수 있어.
이 곳에서 잠시 그녀와 따듯한 차 한 잔을 나눠마시며 언 손발도 녹이고 급하다면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지.
그런데 주구장창 철길만 가는 거 아니냐고? 뭐, 물론 아름다운 풍경도 보다 보면 지루해지기 마련이지.
하지만 철로에는 뭐가 있다? 바로 터널! 이 터널이 재밌다고 하하핫!
터널에 들어서면 정말 주변이 새카맣게 어두컴컴해지는데, 이 때가 그녀와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타이밍이야!
터널은 항상 끝이 있다네. 어두운 터널안을 지나며 밝은 빛이 내리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거야.
물론 이런 볼거리만 있는 건 아니라네. 철로를 레일 파크로 바꾸면서 터널에도 이것저것 볼거리를 만들어놓았지.
매번 빠르게만 지나가던 터널이 아닌 새로운 터널의 볼거리, 한번 잘 찾아보게 ㅎ
강촌역에서 출발한 레일바이크가 웃고 떠들다보면 어느새 김유정역에 도착!
감성적인 책을 테마로 꾸며진 예쁜 역에서 기념 촬영하는 거 잊지 말고~ 그녀가 셀카 좋아하는 거 잊지 않았지?
김유정역에서 내리면 춘천도 가까우니 따끈 매콤한 닭갈비로 추워진 속을 달랜다면
그녀도 만족하는 겨울 이색 데이트가 될거라네.
참고로 동절기에는 4회만 운영하니 아래 시간표를 잘 기억해서 데이트 코스를 짜도록. 예약을 필수!
겨울의 멋진 저녁놀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하고 싶다면,
늦은 시간대의 열차를 예약하는 것도 좋다는 건 이 불라노의 마지막 팁! 훗훗
자,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보자구. 아디오스~
일부 이미지 출처 │ 강촌레일파크(www.railpar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