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화재 사고는 한순간! 차량 화재 예방 관리법 - 불곰의 자동차상식AtoZ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지난 금요일, 선를역 주변 대로의 의류매장에서 큰 화재가 일어났었죠!
당시 가까운 곳에 있었던 불나비 기자가 이 현장을 급히 타전했었는데요, 불곰도 이 현장을 전해 들으며
놀랜 마음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인명 사고나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답니다.
겨울철에는 워낙 건조해서 유난히 큰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많죠.
우리가 평소에 운행하는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화재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겨울, 부평 중동나들목 부근 외곽순환도로에서 일어났던 화재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하부공간의 불법 주차된 유조차에서 연료를 주입하려다 화재가 일어나 주변 차량 30~40 여대의 차량을
전소시키고 도로 천장까지 치솟아 안전성 문제가 이슈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전면 리모델링 되었구요.
그 다음 해 일어났었던 서울 남산 1호 터널 안에서의 자동차 폭발 화재 사고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하여금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했습니다.
이렇듯 자동차 화재 사고는 주행 중에도, 평소에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야기되지 않기 위해서 운전자 스스로가 세심하게 차량을 관리, 점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차량 화재의 원인은 크게 4가지 정도를 들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자동차의 전기장치 과부화, 단락, 과열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화재
- 엔진과열(오버히트)로 인한 착화 화재
- 엔진 내부의 혼합가스 폭발에 의한 이상연소, 노킹현상에 의한 발화 화재
- 배기가스의 배기열, 혹은 마찰열에 의한 화재
이러한 차량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서 평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자동차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예방 관리법
1. 평소 엔진오일, 냉각수, 연료장치, 점화장치, 배터리 등의 차량점검을 꼼꼼하게
자동차 화재 사고의 약 30%는 기계적 결함이 원인인 만큼, 평소에 누유/과열/마찰 되는 곳의 점검과 관리를 정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엔진과열과 같은 경우 뜨거운 여름 뿐만이 아니라 평소 고속운전을 즐기거나, 장거리운전
을 자주 하는 차량이라면 항상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부동액 적정량과 산화 여부를 꼭 점검해주세요.
엔진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부동액(냉각수)는 엔진 과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평소 부동액이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확인해주세요. 특히 부동액의 경우 여름철과 겨울철 온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혼합비율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물로만 채우면 얼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부동원액만을
넣을 경우엔 점도가 너무 높아지면 오히려 엔진과열이 되기도 하니까요.
물과 항상 50:50 비율로 유지하시는 게 가장 좋답니다 ^^
냉각수 호스는 고무재질이니 특히 조심!
부동액 비율과 함께 라디에이터 캡, 냉각수 호스 등을 함게 점검하여 누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평소 주행 시에는 엔진오일 경고등 점등으로 미리 위험을 감지할 수 있으니, 점등의 정상작동 유무도 체크해주세요.
▲ 엔진오일 경고등은 어떻게 생겼나? 계기판 경고등 완전정복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자장치를 연결해주는 전선 및 각종 호스들이 혹시 절연되거나 방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주시는 게 좋아요. 누전으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불법개조는 금물, 인화성/가연성 물질 적재도 금지!
연비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유를 위해 자동차의 개조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특히 연료장치, 전기장치에 대한 불법개조는 절대 금물입니다. 모든 전기장치의 휴즈는 정격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은박지를 대신 사용하거나 하는 꼼수(?)는 후에 큰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답니다.
자동차 개조시에는 반드시 인증된 허가업소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실시하되, 개조 후에 구조변경 안전검사를 꼭 받으세요!
그리고 인화성, 가연성 물질에서 멀리 피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겠죠?
특히 여름철의 경우 폭염에 차량 실내 온도가 80도까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터질 수 있는 라이터, 휴대폰 등의 물건은 차량 실내에 두지 마시고, 행여 두더라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주세요.
참, 주차하실 때도 가연성 물질이 있는 장소와는 떨어져주세요~
3. 자동차 정전기를 예방하자
요즘은 자동차 정전기가 많이 사라진 편이지만, 연식이 조금 된 차량이나 혹은 운전자/동승자가 입고 있는 옷과 시트가
마찰하여 일어나는 생활 정전기를 무시할 수 없답니다.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평소 차량의 승하차 시 정전기를 미리 흘려버릴 수 있도록 해야해요.
정전기를 예방하고 흘려보낼 수 있는 몇가지의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1. 정전기의 가장 큰 원인인 건조함과 마찰! 평소 정전기가 쉽게 튈 수 있는 손은 핸드크림을 꼭꼭 발라
건조함을 줄이고, 자동차 시트에는 케어잼과 같은 보호제를 사용하여 보습을 유지해주세요.
2, 주유 시에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것을 삼가해주시고, 특히 셀프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할 땐 승하차를
자제해주세요. 반복되는 승하차에 부딪히는 옷감의 마찰로 인해 몸에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자동차의 축적된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자동차 승차 시에는 차 문을 열기 전에 자동차 키나 동전 등을 이용해 차량을 건드려서 모여있는 정전기를 흘려보냅니다.
반대로 자동차에 승차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차할 때는 차의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문을 열고 다리 한쪽을 먼저
바닥에 내려놓은 후 하차 하시면 운전자의 옷과 마찰하며 발생하는 정전기를 서서히 방출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배기열의 마찰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쇠사슬 등 정전기 방지 악세사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배기관에 예방 악세서리를 설치하면 정전기를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 외에도 평소 보닛 내부의 전선, 엔진 틈의 먼지를 제거해서 스파크가 튀었을 때 불똥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고,
평소 차량에 꼭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약의 화재상황에 대해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화재를 비롯,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차량용 응급키트
이렇게 자동차의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관리, 점검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꼼꼼한 차량 점검과 안전에 대한 주의가 화재사고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언제나 기억해주세요 :)
다음 주에는 곧 다가오는 귀성배틀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인, "교통사고"와 "보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