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양보를 통한 감사한 일도 많이 겪게 되지만 당황스럽고 사고가 날 뻔한 일도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자주 겪을 수 있는 상황 중 하나가, 앞차의 급정거인데요. 교통 흐름상 앞차가 급정거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앞차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 한 번씩 있으실 겁니다.
만약 앞차가 급정거를 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급정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해요!
고속도로를 많이 주행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급정거는 대부분 1차선에서 먼저 발생합니다. 그 이후 2차선의 급정거가 발생하며 3, 4차선에서 연달아 차가 급정거하며 밀리기 시작하죠. 그래서 2차선을 주행하던 분들은 대부분 예상하고 방어가 가능하지만, 1차선을 주행하는 분들은 갑작스러운 급정거에 사고 날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만약 앞차량이 급정거를 하게 된다면, 브레이크를 꾹 밟은 채 앞차에 맞추어 속도를 과감하게 줄여줍니다. 간혹 멈추기보다 옆 차선으로 재빠르게 이동해서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더 큰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작년에 실제, 1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이 급정거를 피하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으로 이동했다가 버스와 사고가 발생해, 승객 수십 명이 다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차선변경 회피보다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 차를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때 가능하다면 뒷 차에게 알릴 수 있도록 비상등을 함께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등으로 뒷 차량에게 급정거를 미리 알려, 후방 추돌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나는 멈추었지만, 뒤 차량이 나를 추돌함으로써 추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비상등을 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비상등을 켜다가 앞차 급정거에 제대로 대응을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내가 잘 멈추는 것이 첫 번째 순위며, 두 번째로 비상등을 켜주시면 됩니다.
급정거 사고는 당연히 안전거리미확보를 한 뒤 차 잘못입니다. 그래서 뒤에서 추돌하여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0:100의 과실이 책정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앞차가 아무 이유 없이 급정거를 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손해사정사에 따르면 통상, 이유 없이 멈춘 차량에게 30% 정도까지 과실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의사고를 유발해서 보험금을 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안전거리 확보와 방어운전의 생활화가 필요합니다. 만약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 경찰, 보험사에게 즉시 알리고 현장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사진 및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와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차분하게 대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자료 - 매일경제 『“일부러 ‘쾅’ 박았어요”…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 잇따라, 대처는』
자동차 각 브랜드 사 마다, 급정거 사고를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 있습니다. 자동차 스스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FCA입니다. FCA는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으로 도로 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지켜주는 스마트한 신기술입니다.
이 기능은 현대자동차 기준 17종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데, 차량 내에서 손쉽게 설정을 통해 활성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탑재된 전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활용해서, 앞 차나 자전거, 보행자 등을 인지하여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멈추게 됩니다.
차의 속도가 약 10km 이상일 때 주행 중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며, 운전자에게 먼저 경고를 하고 그 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입니다.
CAA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Collision avoidance assist는 충돌 회피 어시스트 기술입니다. 이 기능은 차량이 전방의 차량과 충돌이 예상되면, 전방 센서 데이터로 회피 경로를 계산해 스티어링 이 회피를 보조해 주는 기능입니다. 시속 30km에서 150km까지 광범위한 구간에서 작동하며, 좌우측 모두 보조해 준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꺼져 있더라도 사고 방지를 위해 프리 센스 프런트와 함께 작동해서 차량의 주행 속도를 조절해주기도 합니다.
급정거를 통해 아슬한 상황에서도 위기를 넘길 수 있지만 뒤 따라오는 차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내 뒤에 있는 차량이 버스나 대형트럭 같은 특수 화물차라면, 급정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후방 추돌로 인해 아주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멈췄지만 뒤에서 멈추지 못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됩니다. 때문에 운전 중, 급 브레이크가 어려운 화물차나 대형 버스 등이 있다면 가급적 차선을 안전한 곳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정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앞 뒤로 대형차량들 사이에 끼지 않도록 차선을 잘 확인해 주고, ②급정거를 하더라도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확보를 해서 충돌하지 않게 여유 있는 거리가 필요하며, ③뒤 차도 앞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도록 비상등을 켜주는 습관을 가져도 보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