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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색깔은 왜 빨간색일까, 버스의 숨겨진 의미와 심야버스 팁

2023. 9. 11.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학교를 다닐 때부터 성인까지, 항상 빼놓지 않고 매일같이 타고 다니는 버스도 다양한 의미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특히 무심코 지나갔던 버스의 색상과 버스 번호들이 있는데요. 버스의 색깔은 어떤 것을 의미하고, 버스 번호는 어떻게 부여되는 것인지. 그리고 심야버스는 어떻게 생겨난 건지, 버스의 숨겨진 의미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도록 해요.

 

 

 

 

의미가 있는 버스의 색상, 나는 어떤 버스를?

버스는 색깔별로 버스의 종류가 나뉘어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를 보면 이 버스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버스인지를 파악하기가 좋습니다. 버스는 색깔별로 ① 빨간색은 광역버스, ② 노란색은 순환버스, ③ 파란색은 간선버스, ④ 초록색은 지선버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내 목적지가 어느 지역인지, 또는 지하철로 이동해 환승할지 등에 따라 버스를 파악해 놓으면 더 빠르고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① 빨간색 버스 ▶ 광역버스

빨간색 광역버스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이기도 합니다. 시와 시를 넘어 장거리로 운행되는 버스가 광역버스이며, 승용차의 이용 수요를 줄이고 긴 거리로 이동하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② 노란색 버스 ▶ 순환버스

노란색 순환버스는 도심과 부도심을 목적에 따라 돌아다니며,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순환버스입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거나, 쇼핑하는 사람들을 위한 버스로 남산타워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③ 파란색 버스 ▶ 간선버스

파란색 간선버스는 서울시내의 먼 거리를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시 외곽부터 도심, 부도심 등 지역 간을 연결하는 주요 중심지를 운행하며 출발 권역과 도착 권역을 나타냅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버스이며 겹치는 노선이 많은 만큼 편의성이 높습니다.

 

④ 초록색 버스 ▶ 지선버스

초록색 지선버스는 지하철이나 간선버스가 연결되어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기가 편리한 버스입니다. 좁은 지역만을 운행하기 때문에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과의 연결을 도와주는 버스입니다.

 

 

 

 

목적지에 따라, 편하게 탑승하는 버스!

버스 색깔에 따라 종류를 알아보았기 때문에 특성만 잘 안다면 버스 타기가 더 쉬워지는데요. 만약 ① 서울에서 경기도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면 빨간색인 광역버스를 타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색 버스 내에서 원하는 목적지의 노선을 찾으면 범위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고요, 내가 이동해야 하는 곳이 환승지인 ② 지하철이 목적이라면 초록색인 지선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③ 서울 시내에서 주변을 둘러보거나 관광지로 이동하고 싶다면 노란색인 순환버스를 타고 이동을 할 수 있고요. 일반적으로 ④ 먼 거리의 서울시내를 이동한다면 파란색 간선버스를 타면 됩니다.

 

 

 

 

부여받는 버스 번호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버스 번호는 운행 권역에 따라 구분한 고유 번호를 사용합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해서 서울과 외곽 도심을 권역별로 0부터 7까지 숫자로 구분했는데요. 중심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1부터 7까지를 정했습니다.

 

숫자 (서울 지역 / 경기 지역)

0 종로 중구 용산

1 도봉 강북 성북 노원 / 의정부 양주 포천

2 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 / 구리 남양주

3 강동 송파 / 하남 광주

4 서초 강남 / 성남 용인

5 동작 관악 금천 / 안양 과천 의왕 안산 군포 수원

6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 인천 부천 김포 광명 시흥

7 은평 마포 서대문 / 파주 고양

 

① 간선버스(파란색)와 지선버스(초록색)는 맨 앞에 숫자가 출발 권역이고, 두 번째 숫자가 도착권역, 나머지 숫자는 버스 일렬번호입니다.

 

② 광역버스(빨간색)는 맨 앞자리의 숫자 9는 광역번호로 고정이며 두 번째 숫자부터는 도심 외각의 출발 권역에서 서울도착 권역을 나타냅니다. 나머지 숫자 역시 일렬번호입니다.

 

④ 순환버스(노란색)는 두 자리 번호 중, 해당 지역을 순환하는 번호를 앞에 두고 일렬번호를 뒤에 두고 있습니다.

 

* 서울시 기준이며 일부 예외 버스도 있습니다.

 

 

■ 참고자료 - 동아 『수도권 버스 색깔과 번호에 담긴 의미 살펴보니』

 

 

 

 

새벽에도 달리는 심야버스!

남색 버스 ▶ 심야버스

남색 심야버스는 새벽 시간대 이동하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출발지 기준 자정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말합니다. 심야 버스는 서울시내 심야버스, 경기도 심야버스, 인천공항 심야버스로 나뉘어 있으며 버스 간의 대기시간은 길지만 자가용이나 택시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어, 새벽에 이동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버스입니다.

 

심야버스는 2013년에 새로 신설된 버스로, 짙은 파란색인 남색을 띠고 있으며 버스 번호 앞에 N이 붙습니다. 일반적으로 올빼미버스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심야 버스는 새벽시간 택시의 승차거부와 합승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기존 심야좌석버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 노선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지하철이 끊어진 후 심야시간에 좌석버스를 이용하기 힘든 취약지역 편의를 위해 적절한 노선을 골라 신설하게 되었는데요.

 

도심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항버스도 심야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새벽이나 아침 일찍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분이라면 더욱 편하게 출발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버스의 색상이나 번호의 의미를 알아보고 내가 자주 타는 버스를 바라보면, 재밌기도 하고 어딘가 목적지로 이동을 해야 할 땐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더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날씨 좋은 날 서울에서 나들이할 때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꼭 참고하셔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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