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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소수대란? 요소수는 경유차에 왜 필요할까?

2023. 9. 14.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로서 궁금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과 정보를 알려주는 시리즈, 알면 쓸모 있는 자동차 잡학사전! [알쓸차잡] 시간입니다! O / X 퀴즈를 통해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여러분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요소수대란이 다시 이슈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중국에서 수출 중단을 지시했기 때문인데요, 요소수는 중국에 90% 이상 의존하는 만큼 중국에서 제재가 가해진다면 우리나라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비료용 요소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서 아직 국내에 큰 지장이 없고, 21년 요소수 대란 이후에 재고 비축을 단단히 해, 수출 통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수급에는 현재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60일 분량의 재고가 비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화물차나 건설 장비 등의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매일 요소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계가 달려있어 2년 전의 악몽 때문에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불안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요소수 구매가 몰리다 보니, 가격이 일부분 상승하고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입선을 확보해 놓고 있고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과연, 이렇게 중요한 요소수는 도대체 무엇이고 요소수는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이번 불스원 차문차답 OX 퀴즈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3.09.12 기준

■ 참고자료 - NEWSIS 『요소수 '판매중지·배송지연'…"소비자는 불안하다"』

 

 

 

 

Q1. 요소수는 SUV 차량에 필요하다?

정답은 X입니다.

요소수는 세단이나 SUV 차량 상관없이 경유 차량에 필요합니다. 유럽연합 EU에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유로 6이라는 규제를 만들었고 질소산화물을 km당 0.08g 이하로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014년 9월 이후 제작되는 디젤 차량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되었고, 촉매제로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SUV처럼 큰 차량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고,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 모두에게 요소수 사용이 해당됩니다. 일반 차량은 10,000km마다 10L 정도의 요소수를 주입하기 때문에 요소수 대란이 와도 크게 지장이 없지만 요소수가 자주 필요한 화물차, 전세버스, 중장비등은 요소수가 제2의 연료나 다름없기 때문에 요소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국 내 요소수 공급이 필요한 차량은 디젤 승용차 133만 대, 화물차 55만 대 등 총 216만 대가 넘습니다.

 

 

 

 

Q2. 요소수가 없는 상태에서는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정답은 O입니다.

요소수가 디젤 차량에 중요한 이유는 요소수가 떨어지면 차량의 시동을 걸 수가 없어 차량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행 중에 요소수가 고갈되지 않도록 미리 보충을 해놓아야 하고, 대부분 차량에서, 요소수의 잔량이 1,000 ~ 2,000km 정도만 주행할 수 있을 경우 요소수 보충이 필요하다고 표시됩니다.

 

 

만약 주행 중에 요소수가 모두 고갈되어 시동이 켜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표시될 경우에는 갑자기 시동이 꺼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시동을 끄게 된다면, 바로 재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고갈된 상태에서는 길거리에 절대 주차를 하고 시동을 끄시면 안 됩니다.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 공간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으며, 또는 요소수를 바로 구할 수 있는 장소에 가서 바로 보충을 해주도록 합시다.

 

 

 

 

Q3. 요소수는 서비스센터나 정비소에서만 보충이 가능하다?

정답은 X입니다.

디젤 차량을 처음 타시는 분들은 요소수를 넣어본 적이 없어서 당황할 수 있는데요. 막상 한번 넣어보시면 굉장히 쉽습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요소수를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일정 km까지 보충을 해주기 때문에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전부 필요한 만큼 쉽게 구하고, 누구나 쉽게 보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도 저렴하게 보충이 가능합니다.

 

 

요소수는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자동차 정비업체를 방문해서 요청하면 보충을 해주는데요. 요소수 비용과 더불어 공임비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직접 요소수를 넣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 인터넷에서 요소수를 필요한 만큼 통으로 구매하여, 배송을 받은 후 직접 주입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주유소에 요소수 기계가 설치되어 기름처럼 주입기를 통해 차량에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10L 통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직접 주입구에 넣을 수 있습니다. 주입호수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입은 주유구 옆에 파란색의 요소수 캡을 열어준 후, 구멍에 호스를 맞추어 넣어주시면 끝입니다.

 

 

 

■ 만약 요소수가 어디에서 판매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오피넷을 통해 확인하시고 요소수를 구매해 주입할 수 있습니다.

- 오피넷 요소수 주유소 찾기 (https://www.opinet.co.kr/searUreaSelect.do)

 

 

 

 

Q4. 요소수를 주유구에 잘못 넣어 기름과 섞여도 괜찮다?

정답은 X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 요소수도 혼유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요소수의 혼유 사고도 간혹 목격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유 주유구를 열어 기름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요소수를 넣어버리는 사고입니다. 아무래도 주유구 바로 옆에 요소수 주입구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혼유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있습니다.

 

특히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노즐 주입기로 주입할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본인이 아닌 주유소에서 직원이 경유 주입구에 요소수를 넣어 차가 망가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 참고자료 - JTV뉴스 『경유 주유구에 요소수... 혼유사고 주의』

 

 

혼유사고가 일어난다면 요소수는 주로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주유구에 물을 넣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와 비슷해집니다. 연료 라인에 유입되어 엔진고장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혼유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즉시 시동을 꺼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정비소까지 직접 이동할 경우 고장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를 불러 견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 잘못 주입하여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면 자차보험으로도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이 큰 비용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혼유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요소수는 파란색 뚜껑으로 addblue라고 적혀있는 곳에만 주입하셔야 합니다. 두 번 세 번 인지하시고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요소수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차문차답을 해보았는데요. 모든 질문 속에는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므로, 안전운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입니다. 다음 주 역시 많은 분의 궁금증이 사라질 수 있도록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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