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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명소, 대둔산 케이블카 구름다리와 태고사 드라이브 추천!

2023. 10. 26. 11: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운전자라면 항상 떠나고 싶은 드라이브 여행! 전국으로 찾아가는 국내여행기 시간입니다. 매번 어디로 떠날지 드라이브 코스가 고민이셨다면 [전국으로 찾아가는 불스원 시리즈]를 통해 차로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받고, 맛집부터 카페까지 여행기를 함께해 보세요. 매달 계절과 날씨에 걸맞은 전국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월은 지금 단풍놀이! 빨리 단풍 보러 떠나세요.

서서히 물들고 있는 단풍! 지금은 단풍의 계절입니다. 때 마침 대둔산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딱 초기에 다녀왔기 때문에 지금 이 타이밍에 가시면 완전하게 물든 대둔산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은 빨리 물들고 금방 지기 때문에, 10월 말쯤부터 11월 초 중순까지 빨리 즐기셔야 하는데요. 이 글을 보자마자 이번주는 대둔산으로 떠나보세요. 웅장한 산과 풍경, 그리고 예쁜 가을 단풍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낭만이 깃든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 사이, 그리고 완주와 금산 사이 경계선에 딱 위치해 있는 도립공원의 큰 산입니다. 해발 878m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려 있고, 기암괴석과 웅장한 산세가 멋진 장관과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몇 되지 않는 산속 케이블카로, 거의 정상에 다다르는 위치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정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려는 이유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산 위에 두 개의 구름다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구름다리의 모습은 대둔산을 도착한 아래에서 자세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러 떠나보도록 출발합니다.

 

 

 

 

날은 안 좋아도, 출발은 무조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안개가 너무 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대로 대둔산 케이블카에 도착한다 한들, 정상에서 멋진 경치가 보일까...? 걱정도 되었지만 진정한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날씨 탓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날이 좋지 않더라도 일단 출발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여행도 여행이지만 전국을 달리며 멋진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둔산 케이블까지의 거리는 서울 기준으로 190km 되며 약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갈 수 있는 길과 방향은 많으며, 평택 천안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대전을 거쳐 대둔산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무난한 길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안전운전! 대형차는 피하고, 휴게소에서는 잘 쉬어주고.

고속도로에서는 항상 안전운전을 1순위로 방어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큰 짐을 실은 대형 트럭은 피해 주고, 뒤에 버스와 같이 대형차가 바짝 달려오고 있다면 그런 상황도 피해서 운전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행을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경우에는, 술이 덜 깨어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고, 졸음운전을 하는 운전자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방어적인 자세로 안전 운전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드라이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그보다 슬픈 일이 또 없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주차장

두 시간 반을 달려, 대둔산 케이블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래로 내려가면 굉장히 크고 넓어서,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안전요원 선생님들이 계셔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기 직전 바로 옆 왼쪽에 가까운 주차장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유료 주차장입니다. 승용차 5,000원의 비용이 발생되고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면 무료주차로 변경해 주는 상업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케이블카 전용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시면 편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가격은?

케이블카 가격은 성인 기준 왕복 15,000원입니다. 편도는 12,000원이며 왕복으로 티켓을 끊었는데 걸어서 내려오게 된다면 차액을 환불해주기도 합니다.

 

케이블카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이며 매표 마감시간은 종료 20분 전까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대둔산 단풍이 예쁘기 때문에 10월 28일 주말부터 11월 12일 주말까지는 오전 8시부터 첫 운행이 됩니다. (평일은 제외, 주말만 8시 운영)

 

가급적 대둔산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관광버스가 몰리기 전에 오픈컷 8시 도착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드라이브부터 케이블카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

대둔산 케이블카는 약 927m 길이에 경사 23도를 유지하여 2대가 서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약 5분 정도면 산 위에 도착할 수 있고, 최대 50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배차간격은 20분으로 1시간에 약 3번을 운행하지만, 주말 같은 시기처럼 사람이 많을 때는 상시로 운행하여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스크 미착용 시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가을 단풍 명소 대둔산, 암벽과 함께 멋진 풍경!

약 5분간 올라가는 내내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예뻤는데, 딱 1주일만 더 이따 왔으면 진정한 가을 단풍 명소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그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왼쪽 위에서 구름다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있고요. 생전 처음 보는 산을 걸어 올라가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 한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어요.

 

케이블카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셨다면 구름다리를 건너는 건 무조건 필수 코스입니다.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는 높이 81m에 길이 50m 그리고 너비 1.5m로 2021년 8월에 재설치된 구름다리입니다. 가운데로 이동할수록 흔들림이 많아지고 아찔한 느낌이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는 대둔산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출렁다리였으며, 그 당시에는 가장 긴 현수교이기도 했습니다.

 

 

막상 보는 거랑 걷는 거랑은 느낌이 정말 다른데요, 걸을 때는 확실히 아찔하고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만약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정면을 이렇게 바라보고 포토존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촬영할 때 카메라나 스마트폰은 조금 위쪽으로 올려서 아래를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인물은 물론 다리 끝까지 펼쳐진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아찔, 공포의 삼선 구름다리

대둔산 구름다리를 1차로 건넜다면 그다음 코스로 보이는 다리는 바로 삼선 구름다리입니다. 와... 이 구름다리는 보고만 있어도 아찔한 느낌이 어마어마하게 전달됩니다. 대둔산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둔산 케이블카를 탄 이유기도 합니다. 단풍 사이로 쭉 뻗어있는 삼선 구름다리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실제 저기를 올라가서 느껴보면 엄청난 공포감을 느낀 상태에서, 세상에서 제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 중간에서 풍경을 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손 발에 힘이 팍 풀리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고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는 것과는 공포감이 많이 다르거든요.

 

 

다리 길이는 약 36m이고 경사는 51도인데, 경사가 강해서 마치 네발로 올라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계단은 127개이고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사진을 한 장씩 찍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대둔산 케이블카 드라이브를 왔다면 한 번쯤은 꼭 올라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상에서 보는 대둔산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

정상에 가면 정말 시원 시원학 뚫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우리가 지나쳐왔던 드라이브 코스 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브를 가볼 만한 곳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정상에서 풍경을 넋 놓고 보다가 절이 하나 보였는데, 그쪽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길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두 번째 여행코스를 즉흥으로 정했습니다.

 

 

 

 

원효대사가 지은 사찰, 최고의 드라이브 길 - 태고사

대둔산 정상에서 바라보았던 태고사를 두 번째 코스로 정해서 직접 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오는 길이 너무 예뻤고 사람이 적어서 마음 편안하게 가을과 단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가을 단풍 명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태고사는 네이버 지도에도 확대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위치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에는 힘들 것 같은 장소입니다.

 

 

태고사 가는 길 자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정말 드라이브하기 가장 딱 좋은 도로 이기도 한데요. 바로 청림저수지 옆 길입니다. 창문을 열고 가을바람을 맞이하며 드라이브를 즐기세요.

 

 

태고사를 가는 길 자체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대둔산 정상에서 본 것 마냥 숲 속을 달리는 느낌이 들며,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맑은 자연의 공기를 맡으며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세요.

 

 

 

 

조용하고 잔잔하게, 힐링할 수 있는 태고사

태고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지은 72칸 대사찰입니다.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현재는 대웅전, 무령수전, 관음전 만이 복원 대고 있다 합니다.

 

 

정말 신비스러운 건, 사찰 주변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사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부터, 전망, 단풍놀이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고사입니다.

 

대둔산의 케이블카도 좋았고 구름다리도 익사이팅했지만, 진정한 단풍을 즐기고 싶거나 힐링을 원한다면 무조건 태고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면! 태고사로 드라이브를 다녀오세요.

 

 

 

 

예쁜 카페와 맛집도 대둔산에서 함께!

타 지역에 비해서 엄청 크고 소문나있는 대형카페나 식당은 없지만, 나름 지역의 특색을 살려 색다르고 재밌는 카페들은 많았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입구 전에 위치한 카페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굉장히 시설이 깔끔했고 감성적인 콘셉트를 잘 살렸습니다. 

 

통유리로 보는 풍경이 일품이며, 금산 지역인 만큼 인삼을 활용한 음료가 있어서 색다르고 참 좋았습니다. 커피도 굉장히 맛있어요!

 

 

대둔산에서 카페를 들린 후, 금산 쪽 대전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황토와 관련된 한정식 거리도 있는데요. 청국장이 유명하고 수육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깊은 맛에 빠져들고, 청국장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청국장 냄새가 거의 없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돌솥밥은 특별하지 않기에, 굳이 오래 걸리는 돌솥밥으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맞춰 가게 되면 줄을 오래 설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피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둔산 주변 모두 예쁜 드라이브 코스!

대둔산은 전북 완주와, 충남 금산에 껴 위치한 만큼 주변에는 큰 시내가 없습니다. 그만큼 도로 길이 굉장히 예쁘고 드라이브하기에 딱 좋은 곳들입니다. 대둔산 단풍은 지금,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단풍구경을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한 분들은 대둔산을 향해 달려보세요.

 

가는 길이 예뻐 드라이브부터, 케이블카, 태고사 드라이브까지 완벽한 일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단풍! 명소에서 제대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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