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주행과정을 상시 녹화하는 블랙박스는 사고 과실 판별 시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기 때문에 2010년 대 이후 운전자분들에게 필수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보통 전후방 충돌 시 활용하기 위해 차량 앞뒤를 녹화하는 2채널 블랙박스를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최근에는 급발진이나 차량 내 폭행사건과 같은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앞뒤, 문 4개, 운전석과 뒷좌석에 블랙박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8채널 블랙박스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이처럼 다양한 블랙박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화제가 된 블랙박스가 있습니다. 바로 ‘페달 블랙박스’입니다. 요새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사례가 늘어나며 페달 블랙박스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의견들이 오고 갔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이를 증명할 책임은 운전자에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차량 실내와 페달을 녹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에 급발진을 증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CCTV나 주변 차량들의 블랙박스로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경우를 확인하더라도 공식적으로 급발진을 인정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에게 출고 시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 활동을 하면 과징금을 감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게도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분들도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실 텐데요. 실제로 최근 발생한 큰 사고들로 인해 블랙박스 판매업체에 페달 블랙박스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분들의 관심이 커지자 블랙박스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페달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했고, 편의점 업계에서도 페달 블랙박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국회에서도 페달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많이 발생하는 급발진 사고, 그 사고의 당사자는 누구나 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내 과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혹시 모르는 난감한 사고, 미리미리 대비해놓는 게 좋습니다. 급발진 사고 시 꼭 필요해질 페달 블랙박스, 한 번쯤 고려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