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세계는 정말 대단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특히 인쇄광고는 보는 이로 하여금 부연설명 없이 단 하나의 사진과 카피만으로 공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대단한 분야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자동차에 관련된 재미있는
광고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자동차의 속성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먼저 LAND ROVER의 광고입니다. LAND ROVER사의 대표 차종인 Defender의 모습을 형상화 했네요
어라?
그런데 자세히 보니 출입국 스탬프를 모아 만든 것입니다. 뒤에 있는 종이는 여권이네요.
이 광고는 Defender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저렇게 단 하나의 사진만으로도 저 문장을 표현해 냈다는 게 참 대단합니다.
두 번째 LAND ROVER입니다.
역시, 설명이 필요 없네요.
비행기 창문에서 보일 만큼 높은 산도 뒷산 오르듯 올라버리는 LAND ROVER의 성능을 말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이 충만한 이 광고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다른 차들 보고 있나? 내가 최고다.” 라는 자부심이 물씬 느껴집니다.
이번엔 포드 자동차의 광고입니다.
참 대단하네요. 다른 설명이 없어도 아시겠죠? 가끔 이런 말하지 않나요?
“걱정 마 난 다 알 수 있어. 난 뒤에도 눈이 달렸거든.”
마치 뒤에 눈이 달린 것처럼! 후방 카메라의 기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차 뒤에 공놀이 하는 아이가 있어도, 멍멍이가 있어도, 귀가 어두우신 할머니가 있어도
문제 없다는 얘기겠죠?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이용했네요.
이 광고는 카피가 명품입니다.
The city is in your hands. “이 차만 있으면 이 도시는 네 세상!”
당장이라도 차를 사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만드네요.
차를 타고 도시를 헤매는 한 마리 사자같은 저의 모습…
차를 꿈꾸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광고입니다.
비쥬얼과 카피의 조화도 딱 맞아 떨어지네요.
폭스바겐은 어떤 광고를 만들었을까요?
밑에 카피는 이렇습니다.
The Volkswagen Phaeton. Handcrafted Luxury. 장인이 한 땀 한 땀~
그린 저 그림처럼, 폭스바겐의 자동차도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멋진 광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우디 입니다. 뒷자석에 치타가 타고 있네요.
“치타도 아우디를 탄다네”
빠른 동물의 대명사 치타.
그런 치타가 타고 있는 자동차는 얼마나 빠를까요?
치타를 이용해서 스피드를 강조한 센스 만점 광고입니다.
으아니?
폭스바겐 심볼마크인데 윗부분이 이상해 보이네요.
카피를 보니 이해가 갑니다. 뉴비틀 까브리올레,
즉 오픈카 광고입니다.
심볼마크와 한 단어만으로도 오픈카에 대한 비쥬얼을 그리다니. 멋지네요.
경찰들도 우리 차 뒤에 숨을 만큼 작지만 튼튼하고 안전한 차다! 라는 광고를
센스 있게 표현한 폭스바겐…
그러나 이를 날름 주워먹은 광고가 있으니,
지켜주고 싶을 만큼 완소 자동차 닛산! 입니다.
패러디 광고죠. 폭스바겐 광고를 보고도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이를 뛰어넘은 닛산 광고. 이건 닛산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폭스바겐 너 이녀석 힘내!
“Oh! Oh! 벤츠가 온다 Oh! Oh!”
마치 택배를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처럼 벤츠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떨리는 마음을 잘 표현했습니다.
차고에 예쁜 카펫도 깔고, 샹들리에도 달고…
귀여우면서도 벤츠의 위엄이 잘 느껴지는 시리즈네요.
마지막으로 거의 최초의 자동차 광고라고 할 수 있는 Scott사의 광고를 보실까요?
“이게 널 옮겨줄 것이다.”
시크하면서도 명확하고, 뭐 또 틀린 말은 아니네요 ㅋㅋㅋ
어쩌면 자동차의 가장 기본 속성을 멋지게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불스원의 재미있는 광고를 한번 보실까요? 전 필터 광고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
때로는 자신만만하게, 때로는 귀엽게 어필하는 자동차 광고들. 어떠셨나요?
구매욕구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한 방! 참 재미있네요~!
역시 크리에이티브는 작은 발견에서 시작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