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안전의 끝은 어디까지? 브레이크, 안전예방 시스템으로 살펴보자 -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어느새 여행가기 좋은 날씨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여행, 산책, 단풍구경 가기 좋은 날씨죠 ㅎㅎㅎㅎㅎ
하지만!!! 낮에는 날씨가 따뜻하다가도,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일교차가 큰 경우, 새벽에 도로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 초겨울에 들어서게 되면, 물방울이 도로 면에 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요.
도로 면에 얼게 되면 자동차의 주행 및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늦가을, 겨울철에는 도로가 자주 얼고 녹다 보니, 주행 중 안전을 걱정하시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불곰도 작년 이 맘 때쯤에 도로의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기억이;;
다행이 낮은 속도로 주행을 하고 있어서 사고로 이어지질 않았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식은땀이...후~
그래서! 오늘은 기온만 떨어지면 내 차는 주행 중 안전할까? 걱정이 태산인 운전자 분들을 위해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안전예방 시스템을 불곰이 전해드릴게요.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안전예방 시스템을 알아보자~!!
1. ABS(Anti-Lock Brakes System)
우선 브레이크 시스템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ABS 시스템은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ABS 시스템은 모든 브레이크 시스템의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장치입니다.
ABS 시스템은 1952년 영국 Dunlop사가 항공기용으로 개발한 이래, 1966년 미 크라이슬러 포드에서
승용차에 채용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l 기아홈페이지(http://k-dic.kia.com/)
ABS 시스템은 주행하는 노면이 빙판, 빗물 등으로 어떤 악조건이 생기더라도 완전 로크 시키지 않음으로써
운전자는 핸들의 조절을 가능하게 하면서 가능한 한 최단 거리로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ABS 시스템의 브레이크 액은 각 바퀴 별로 노면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핸들의 조향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바퀴가 미끄러지기 직전의 상태로 각 바퀴의 제동을 ON, OFF로 제어하는 것입니다.
ABS 시스템은 매우 획기적이고 차량사고안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장치여서 독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십 수년 전부터 모든 차량에 장착을 의무화 했다고 합니다~
2. EBD-ABS (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Anti Lock Braking System)
ABS는 잠금방지제동장치를, EBD는 전자제어제동력배분장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ABS시스템에 전자제어제동력배분장치가 장착된 시스템이 바로 EBS-ABS입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앞 바퀴에 제동력에 집중되게 마련이지만, 화물이나 탑승 인원이 많아 차량 뒷부분의
무게가 늘어나게 되면 제동력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EBD-ABS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각 바퀴에 전달되는 무게에 따라 제동력을
가장 알 맞는 상태로 배분해 주는 장치 입니다.
이 시스템은 승객에 따라, 선회하는 정도에 따라 각 바퀴에 전달되는 제동력을 다르게 주는 것이 특징이며,
EBD-ABS가 장착된 차량은 앞으로 나아갈 때 높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TCS (Traction Control System)
TCS 시스템은 모든 바퀴의 제동력 독립제어와 엔진출력 제어를 통해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게 됩니다.
빙판, 오르막길에서 출발 시 슬립이 발생하는 바퀴에만 독립적으로 제동력을 걸어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ASR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이 되는데 같은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차동제한장치와 차이점을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LSD 장치는 한쪽 바퀴가 헛돌면 슬립이 발생한 바퀴의 힘까지 다른 쪽 바퀴로 전달되어
더 쉽게 험한 길을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TCS 시스템은 헛도는 바퀴를 순간순간 제동력을 걸어 슬립을 방지하는 기능이라
동력전달 면에서는 LSD보다 불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험한 길을 주행하는 일부 SUV에는 LSD 기능이 추가로 장착되지만 일반적인 승용차들에게 있어
TCS만으로 슬립제어가 가능해서 LSD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4. VDC (Vehicle Dynamic Control)
사진출처 l 기아홈페이지(http://k-dic.kia.com/)
TCS 시스템이라는 훌륭한 제동력 장치가 있음에도 기술의 발전은 끝이 없습니다.
VDC 시스템은 차량을 미끄러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차량 안전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구동 중일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TSC, ABS. EBD, 자동감속제어,
요모멘트제어(Yaw-Moment Control :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 자세제어)가 모두 포함 됩니다.
VDC의 핵심은 차량에 중력센서, 좌우 진동센서, 상하진동 센서가 있어서 코너링시에 TCS와 더불어
차량이 빠르게 안정적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TCS가 단순히 각 바퀴의 슬립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면 VDC는 슬립 뿐 아니라 차량의 상,하,좌,우
진동까지 잡아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5. VSM (Vehicle Stability Management)
사진출처 l 기아홈페이지(http://k-dic.kia.com/)
VDC는 코너에서 자동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차량의 자세를 제어해 주는 뛰어난 안전장치입니다.
운전자가 스트어링 휠을 잘못 조작할 경우에는 기능이 발휘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바로 VSM입니다.
이 장치는 코너를 돌 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잘못된 방향으로 조작하려고 하면
스트이렁 휠을 무겁게 하여 조작을 방해하고 VDC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노면이 미끄럽거나 좌.우측 바퀴의 노면 마찰 계수가 다른 상황에서 제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ABS, VDC,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을 제어 하여 종합적으로 차량의 자세를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필수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안전예방 시스템을 불곰이 전해드렸는데요
내용이 조금 어려우셨나요? 불곰이 간략하게 다시 한번 설명해드릴게요~
▶ ABS :자동차가 급제동 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브레이크
▶ EBD-ABS : 탑승 인원의 숫자나 화물의 양에 따라 차량의 무게가 변해 앞뒤 바퀴 사이의 제동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이를 가장 적합한 상태로 조정해 주는 장치
▶ TCS : 눈길 , 빗길 따위의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차량을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과잉의 구동력이 발생하여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차량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
▶ VDC : 노면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마술 같은 안전장치
▶ VSM : 위급상황 시 자향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VSM
자동차의 외부, 내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스템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거 아시겠죠?
점점 발달되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안전예방 시스템에 자동차 사고 없는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불곰은 다음 상식으로 돌아올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