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쉐어링을 통해 알아본 전기자동차 카쉐어링 시스템! - 불곰의 자동차상식AtoZ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카쉐어링을 아시나요?
불곰도 이 단어를 들은 것은 작년 초(어이쿠, 벌써 2013년이 작년이네요),
하지만 "카쉐어링"이라는 이름 만큼이나 시스템 자체가 매우 생소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인 EV(Electric Vehicle : 전기자동차) 차량의 확대와 맞물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서비스는
말 그대로 도심 속에서 "필요한 만큼의 시간만" 쉽게 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시간제 렌트랄까요.
일반 렌트가 12-24시간에서 1일 이상의 단위로 기름까지 채워줘야 하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혼잡한 도시인 서울시에서도 공유 서울의 일환으로 "카쉐어링"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나눔 한다는 개념, 자동차에 관한 것이라면 뭐든 알고 싶어하는 불곰이 더는 지체할 수 없죠!
직접 체험해 본 후기, 여러분과 함께 오늘 공유할게요~
"시간제"의 개념이라서인지 카쉐어링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서울, 수도권 지역입니다.
현재 다양한 카쉐어링 업체가 열띤 경쟁을 치르고 있는 격전지이기도 하죠.
불곰은 그 중 한국카쉐어링(www.wesharecar.co.kr)을 접수합니다.
왜냐, 기존의 다른 카쉐어링업체와 조금 다른 "허브"의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뭔가 달라 보여)
자차를 소유하는 일반적인 카쉐어링 업체와 달리, 한국 카쉐어링은 각 지역의 영세 렌트 지점들과의 공생을 도모,
이들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 묶어두는 일종의 "카쉐어링 포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카쉐어링의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가입 대리점이
모두 카쉐어링이 가능한 곳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유일하게 EV 차량과 휘발유 사용 차량이 함께인 곳이기도 하더군요.
카쉐어링의 개념이 아직 익숙한 것은 아니라서 고객층은 젊은 층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습니다.
개인 소비자에게는 더 넓은 지역의 혜택을, 동종의 소규모, 혹은 영세 업체와는 함께 커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불곰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이젠 본격 체험판을 가동해봅니다! 레츠 Go!
카쉐어링 예약하러 가볼까?
한국카쉐어링은 예약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약은 필수입니다.
기업고객과 개인, 법인, 공동체 회원을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니, 용도에 맞게 접속하시면 됩니다.
예약은 개인정보, 운전면허증 정보, 신용카드 인증만 하면 되니 예약에 있어 두려워 하지 마세요.
불곰(?)인.....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후훗~
카쉐어링 차에는 차키가 있다? 없다?
어랏...카쉐어링의 차는 일반 차와 달리 자동차 열쇠가 없다?!
여기 보이는 카드가 차량의 문을 여닫는 자동차 키의 역할을 합니다. 오호~
차량 앞유리에 설치된 단말기에 카드를 가져가시면 퉁, 문이 열립니다!
물론 간편한 만큼 분실 우려가 있으니 잘 챙겨놓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키가 없는데.... 전기차의 시동은 어떻게 걸까요? 설마 카드로 시동을?!
하하하~ 그렇지 않아요. 전기차에는 시동을 걸 수 있는 키가 따로 걸려있으니 안심하세요.
참, 전기차는 가솔린, 디젤 차량과 달리 시동 음이 없습니다.
처음 전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적지 않게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차 키를 몇 번이나 돌렸는지 모르겠네요.....하
전기차는 시동 음이 없는 대신 계기판에 READY 라는 표시가 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일반 차와는 다른 계기판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엔진오일, 주유구의 모양이 다릅니다 매우~
주행가능거리도 표시되어 있으니, 전기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충전하셔야 드라이빙도 신납니다!
전기차 어떻게 충전할까? 완속 충전 VS 급속충전
전기차의 충전방식은 완속 충전, 급속충전 두 방식이 있습니다.
완속 충전기는 저렴한 가격, 일반 가정용 전기(220V)를 사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급속충전기는 380v 전류를 공급해 직접 밧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곰이 예약한 전기차는 충무로 주차장 차고지에 주차되어 완속 충전 중에 있었습니다.
완속 충전은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충전이 느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배터리 충전상태는 차량 내부에 있는 센터페시아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행가능거리, 예상 충전 시간 등
차량을 운행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충전 시간.....도저히 못 기다리겠다 ㅠ_ㅠ)
불곰 완속 충전의 시간을 못 기다리고 급속충전을 하는 곳으로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급속충전하는 방법은 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하는 방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커넥터 작동순서도 부착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 한 번쯤 해보셨잖아요?
커넥터에 불이 들어온다는 소리는 커넥터가 연결이 잘됐다는 소식이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커넥터 연결을 하시면 돈 어떻게 내지..? 선바이저에 있는 주유 카드를 이용하여 충전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완속 충전과 달리 급속충전은 충전속도는 빠르지만 급속충전소의 위치가 부족하며, 밧데리의 80%까지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급속충전소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급속충전 중인 레이입니다. 앞으로 7분! 완속충전에 비하면 쏜살같은 시간이야!
불곰이 타본 전기차(EV)의 시승 소감은?
급속충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기차와 함께 서울투어에 나섰습니다.
전기차는 출발 시 가속을 받는 시점까지 속력을 내지 못하는 점을 제외한다면, 일반 차와 비교해도 성능은
전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음문제에서는 차를 타지 않은 듯, 조용한 세단을 운전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울에는 차가 많아서 고속주행을 체험해보지 못하였지만, 시속 80km/h까지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브레이크가 심하게 잡힌다는 사실인데요,
고속주행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쉽게 느끼실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도심처럼 차가 많은 곳에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유용한 기능이지 않을까 합니다.
엔진브레이크를 제외한다면 전기차의 성능은 어떤 차랑 비교해도 뒤처지지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서울 및 주요 시를 제외하고는 충전할 수 있는 위치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점점 충전소가 보급될 예정이니 과감히 패스하겠습니다 훗~
충전소 부분만 제외한다면 카쉐어링 서비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이 쉽게 느껴집니다.
특히 모바일기기 + 도심주행 + 가끔가다 운전 + 짧은 주행거리에는 퍼펙트!
한국카쉐어링(http://www.wesharecar.net)은 국내 유일하게 전기차 외에도 휘발유 차를 소유하고 있으니
전기차가 아직 생소하신 분들은 휘발유 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죠?
이상 한국카쉐어링을 통해 알아본 전치가 카쉐어링 시스템 불곰이 전해드렸는데요.
점점 심해지는 환경오염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카쉐어링은 어떠신가요?
그럼~ 불곰은 다음 상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