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표지판, 교통표지판만 읽을 줄 알면 내비게이션이 필요없다고?! -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Z
슬슬 찾아오는 봄의 기운에 호랑이(?) 힘이 솟아나고 있는 불곰입니다~!!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제 추억 속의 드라이브길은 항상 손때가 뭍은 전국도로지도 책자와 함께
"불곰아~ 앞에 표지판 잘 읽어봐라~" 하시던 아버님의 대사가 함께 했었죠 ^^
도로표지판과 지도에 의존에 마치 퀘스트를 실행하는 것처럼 목적지를 향해 달렸던 두근거리는 기억!
하지만 그 후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약간 길치(?)였던 불곰에게는 표지판을 잘못 읽어 헤매이던 기억도 있답니다 하하!
요즘은 내장 내비게이션부터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어플까지, 기본 옵션부터 다양한 운전자의 길잡이가 나왔죠.
허나, 사람일은 한치 앞을 모르는 법!
여행 중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고장난다면?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 배터리가 없다면?
오로지 도로 표지판에만 의존해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데 도로 표지판을 읽지 못한다면?!
그래서 오늘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도로 표지판 읽는 법과 고속도로에서 자주 보이는 표지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도로 표지판 읽는 법은 베스트 드라이버가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인 거, 다들 아시죠? ^____^
후훗~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바로 배워보러 갈까요?! Go~ Go~
1. 이정 표지판
이정 표지는 많은 분들이 쉽게 알고 계실 거라 믿고 있지만, 불곰이 다시 한번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이정 표지판이 설치된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판입니다.
표지판을 바라봤을 때 진행방향에서 가까운 쪽은 아래에, 더 먼 곳은 위에 표기됩니다.
위의 사진을 예로 들어보자면, 23km를 더 가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14km를 더 가면 영종이 나온다는 거죠 ^^
* 이정표지판은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다는 사실!
나들목을 지나 1km 내외의 지점에 설치하여야만 하며, 각 이정 표지판의 간격은 10km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2. 분기점 표지판
분기점 표지판은 분기점 전방에서 분기되는 도로가 향하는 방향, 노선번호를 안내합니다.
위의 사진을 또 예로 들어볼까요? 안성분기점이 각각 4B와 4A로 나뉘어 서로 반대방향의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1.5 km를 가면 대전(경부고속도로)로 향하는 분기점 출구가 있음을 알려주고,
2km를 가면 서울(경부고속도로)로 향하는 분기점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분기점 표지판은 말 그대로 해당 분기점을 안내할 수 있도록 방향 예고 표지와 방향 표지를 보조합니다.
주행방향의 우측에 설치되는데, 기존 표지는 2.5km / 1.5km 지만 최근 신표지에는 1.5km 지점에 설치된다고 하죠.
3. 노선 표지판
노선 표지판은 진행 방향의 도로 등급과 노선번호를 확인해주는 표지입니다.
위의 사진에서의 표지는 현재 40번 고속도로의 동쪽, 음성과 서안성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 고속도로의 번호가 효율적인 주행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자주 다니는 도로 번호는 다 외우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ㅎㅎ
* 노선 표지는 주요 나들목과 분기점을 지난 후 500m 내외의 지점에서 주행방향의 오른 쪽 길 옆에 설치됩니다.
표지판 간의 최대 간격은 10km를 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4. 최고속도 ,최저속도제한 표지판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숫자가 쓰인 표지판이 종종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숫자 크기도 다르고 숫자 밑에 검은 밑줄이 있고, 없기도 한 두 개의 비슷한 표지판을 보셨던 적 있죠?
이 표지판은 고속도로 내에서 자동차의 최저속도, 최고속도를 제한해 놓은 표지판입니다.
그런데 최저속도제한은 왜 있는 걸까요?
고속도로는(高速道路) 말 그대로 차량의 빠른 통행을 위해 높은 속도를 내는 전용 도로이기 때문에
도로의 원활한 소통이 핵심입니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30km로 서행한다면? 어휴...
다른 차량과 도로의 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저속도도 제한되고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
* 최고속도/최저속도 제한 표지는 도로의 구간, 내지는 장소 내에서 필요한 지점의 우측이 설치 되거나,
구역의 시작과 끝 보조표지를 부착하여 설치하게 됩니다. 특히 구역 내의 표지는 시가지는 200m 간격,
지방도로는 400m 간격, 자동차전용도로는 800m 간격으로 중복 설치할 수 있습니다.
5. 차간거리 확보 표지판
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표지판은 바로 차간거리 확보 표지판,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표지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틈만 보이면 끼어드는 얌체 운전자들로 인해 차간거리 유지가 참 어렵죠...
차간거리 확보는 바로 생명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인만큼, 충분한 차간거리의 유지가 꼭 지켜져야겠습니다!
*차간거리 확보 표지는 표지판에 표시된 차간거리의 이상을 확보하여야할 도로 구간 혹은 필요한 지점 우측,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에 설치됩니다.
이상!
많은 도로 표지판 중에서 특히 꼭 알아야할 고속도로 표지판에 대해 불곰이 전해드렸어요.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다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머리 속에 저장해 두지 않아 막상 이런 상황에 닥쳤을 때
어디로 가야 하지?! 멘붕 상태가 올 수 있습니다 ^^;;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리 고속도로 지도를 펼쳐놓고 몇 번 고속도로를 통해 가면 좋을 지 계획도 짜 보고,
드라이브를 떠났을 때 표지판을 따라 목적지를 찾아가는 낭만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떠실까요? 후후~
불곰도 토끼같은 마누라와 함께 봄드라이브 계획 세워야 겠네요.
다음 주에도 깨알 같은 상식으로 돌아올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