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세차, 긴가민가 알면서도 헷갈리는 세차 상식! - 불곰의 자동차상식 Ato
안녕하세요 불곰입니다~
황사도 지나갔고, 상쾌한 바람이 부는 봄의 끄트머리인 요즘. 나드으리~ 다니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주말에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오면 우리의 자동차 애호인들은 셀프세차가 자동적으로 따라오죠 ^^
하지만 셀프 세차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안 한 것만 못하게 되지요.
불곰도 초보시절에 열심히 셀프세차를 하고 난 후 물기를 닦지 않고 주행하다가 물얼룩(워터스팟)이 생겼었는데,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물얼룩이 시간이 지나면서 도장면까지 피해를 줘서 볼곰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던 슬픈현실이 ㅠ_ㅠ 그래서 오늘은 귀한 내차에 도움이 되는 세차와 그렇지 않은 잘못된 세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 아래서 세차하면 물기도 빨리 마르고 소독도 되지 않을까?
세차 후 햇빛에 건조? 직사광선이 도움되는 것은 매트밖에 없어요(뽀송뽀송~일광소독~)
직사광선 아래에서 세차를 하게 되면 차량 표면의 물방울이 렌즈 역할을 해서 물방울 아래에 있는 도장면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아니아니 아니되오~
세차타올 더러워지면 빨아서 쓰지 뭐~
내 차의 도장면은 베이비 다루듯 섬세하게~ 다루시면서 타올은 막 그냥 아주 그냥 털어쓰고 대충 헹군다?!
세무로 된 세차용 타올이나 조잡한 극세사 타올은 작은 모래알갱이가 사이 사이에 끼어있기 쉬워 여러 번 세척해도 쉽사리 모래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도장면을 '슥스스슥~~' 문지르고 나면, 학창시절 국사 시간에 배웠던 빗살무늬토기가 생각나게 되실거에요. 게다가 검정색 차량이라면... 아아..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급한데 물걸레로만 대충 닦으면 안 될까?
세차는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항상 시간이 여유로운 건 아니죠 ㅠㅠ 시간은 없고, 자동세차는 싫은데 차는 너무 더러울 때에는 급한대로 간단하게 물걸레로만 닦아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세차 시 세제 없이 물걸레로만 닦아 내면 차표면의 먼지, 돌가루가 표면에 흠집을 내게 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세제만큼은 꼭! 사용해서 닦아야 거품이 이물질을 감싸며 씻겨나가기 때문에 도장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답니다.
타르, 접착제 찌꺼기.. 이건 어떻게 없애는 거지?
자동차 도장면은 베이비처럼, 말씀드렸죠? 그런데 이따금씩 세차를 하다보면 앞바퀴 뒷쪽 문 아랫부분에 까만 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텐데요. 세제로도 잘 닦이지 않는 이 물질의 정체는 바로~!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튀어 올라온 타르라는 물질! 왠만해서는 그냥 닦이지 않습니다. 절대요.
억지로 힘줘서 문댔다가 오히려 차체 표면에 손상을 주니 꼭 전문제품을 사용하시는 게 좋은데요, 이 경우에는 타르 클리너가 좋겠죠? 타르가 달라붙어 있는 부분에 클리너를 충분히 뿌린 뒤, 타르가 녹아내리면 마른 걸레로 살짝 닦아주면 됩니다.
자동차는 겉모습만 봤을 때에는 참 튼튼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약한 부분이 있어서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 '외강내유' 타입의 친구랍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물걸레질 한 번이 이 친구한테는 상처를 줄 수가 있어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만 신경을 써서 세차를 해주세요~ 섬세한 우리의 친구 자동차는 관리를 해준만큼, 안전으로 보답하는 의리를 아는 친구니까요.
불곰은 여기서 이만 마무으리~ 새로운 상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뿅~
I LOVE MY CAR! DO YOU LOVE YOUR C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