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누적 관객수가 8월 24일 기준으로 1,6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가장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가장 효과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는 예술이 영화라고 생각 하는데요. 여러분은 영화 좋아하십니까?
저도 영화 참 좋아하는데요. 명량처럼 인기 있는 영화의 경우 그다지 쾌적하다고는 할 수 없는 환경에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죠. 재미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쾌적하게 볼 수 있는 극장이 있답니다. 카플스테이션 8호. 용인에 위치한 드라이브M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드라이브M은 페이스북에서 한참 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민속촌 주차장에 있습니다. 점잖은 기와지붕이 인상 깊은 드라이브M 입구에서 왠지 모르게 속촌아씨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미지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드라이브M의 상영관은 직진을 하면 1관, 좌회전으로 하면 2관으로 총 두 개의 상영관이 있는데요. 야외 자동차극장이다 보니 야간에만 상영을 한답니다. 예정된 상영시간이 됐는데도 아직 밝다면, 어두워질 때까지 조금 지연되기도 한다니 일몰 시간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티켓을 예매하러 갑니다. 첫 회차라서 다소 일찍 도착해서 날이 아직 밝았는데요. 해가 넘어간 이후에는 라이트를 끄는 게 매너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겠죠?
"안녕? 범블비?"
실내 영화관 못지 않게 깔끔한 시설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전에 자동차극장이라고 하면, 뭔가 낙후된 시설에 자갈이 깔린 허름한 주차장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탁 트인 야외에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고 일석이조! 아니, 내 친구 범블비까지 있으니 일석삼조!
드라이브M은 자동차극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차 없이 오더라도 영화를 볼 수 있답니다. 파라솔 밑에서 캠핑 느낌을 내며 치킨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돗자리를 준비해 오시면 조금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다는 것은 팁!
영화 시작 전 주파수를 91.5MHz에 맞추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차 문을 닫고 볼륨을 높여도 기본적인 차량용 스피커로는 극장의 빵빵한 사운드를 느끼기에 부족하죠! 그래서 드라이브M에서는 짜잔~! MP3와 헤드폰을 빌려준답니다. 야외 자동차극장에서도 최상의 만족감을 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해가 이렇게 길었던가~ 싶습니다. 반듯하게 주차하고 영화가 기대만큼 재미있을지 상상하며 콧구멍을 벌름거려도 봅니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실 분들은 미리 미리 앞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거 잊지 마세요!
마침내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영화가 시작합니다. 매점 위에 있는 컨테이너는 뭘까~ 싶었는데. 영사기가 있는 곳이었네요!
밀폐된 영화관에 아이들을 데려가면 가만히 있기 힘들어하고 보호자는 무슨 영화를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드라이브M에서는 공간이 트여있고 여유가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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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
주말 |
기본 |
20,000원(차1대당) |
24,000원 |
스페셜 |
40,000원 |
45,000원 |
자율석 |
7,000원(1인) |
7,000원 |
드라이브M의 기본 요금은 탑승자 수 상관없이 차 1 대를 기준으로 평일에는 20,000원이고 주말에는 24,000원입니다. 캠핑의자와 테이블, 라디오와 수신기 등 각종 편의시설 및 푸짐한 그릴패키지가 포함된 스페셜존은 평일 40,000원 주말 45,000원으로 즐길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차 없이 오더라도 의자 혹은 돗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율석은 평일과 주말 모두 7,000원이랍니다.
오늘은 자동차극장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신개념 자동차극장 드라이브M을 소개했습니다. 오래 전 자동차극장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갖고 갔다가 실망을 하고 오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가 보신다면 크게 놀라실 것 같네요.
지금까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여정! 카플스테이션 8호, 드라이브M이었습니다.
차를 사랑한다면 "I Love M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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